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정강왕의 형 헌강왕릉으로 가는 길

강산해 2015. 1. 15. 06:00

 

 

정강왕릉 탐방에 이어

그의 형이자 49대 왕인 헌강왕의 능을 찾아가는 길...

 

이렇게 하나 하나 찾아 나서게 되는 신라의 왕릉들을

모두 찾아다닌다면 아주 깊게는 아닐지라도

신라역사의 흐름 정도는 쉬이 익히리라 생각해 본다.

 

물론 다 기억 할수 있을지가 문제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런 생각과 함께 찾아온 헌강왕릉...

 

비슷한 시기에서일까?

아니면 형제의 무덤이기에 그런 것일까?

 

왕릉의 형태와 분위기들이

정강왕릉의 그것들과 흡사한 느낌이다.

 

 

경주 헌강왕릉(慶州 憲康王陵)

 

사적 제187호인 이 능은 신라 제49대 헌강왕(재위 875~886년)을 모신 곳이다.

 

봉분높이 약 4m, 지름 약 15m로 흙을 쌓은 원형봉토분이며,

봉분 하부에 4단의 호석을 돌렸다.

 

내부는 연도가 석실의 동쪽 벽에 치우쳐 있는 구조로

석실의 크기는 남북 2.9m, 동서 2.7m이다.

 

벽면은 비교적 큰 깬돌을 이용하여

천장으로 갈수록 둥글게 모아지는 방식으로 쌓았다.

 

석실 입구에 돌문, 문지방, 폐쇄석, 묘도를 갖추고 있으며,

연도의 크기는 길이 142m, 너비 128~96cm이다.

 

석실 내에는 서벽에 접해서 2매의 판석으로 된 시상석이 있다.

 

헌강왕은 경문왕의 태자로서 문치를 잘 하였으며,

이 시기에 처용무가 만들어졌다.

 

왕위에 있는 동안 태평성대를 이루었는데 거리마다 노래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일본왕이 사신을 보내 황금을 바칠 정도였다고 한다.

 

삼국사기에 "보리사 동남쪽에 장사 지냈다."고 기록되어 있다.

1993년에 왕릉 내부가 조사되었다.

 

- 이상 안내문에서 -

 

 

 

정강왕릉과 굳이 비교하자면,

 

호석이 4단으로 둘러져 2단이었던 정강왕릉과 다르고

헌강왕릉에는 비석이 하나 뿐이다.

 

 

클릭 ☞ 정강왕릉으로

 

 

 

 

비신은 찾지 못했는지 받침돌만 남은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원형대로

잘 보존된 듯 하다.

 

 

 

정강왕릉에 비해 잔디도 비교적 풍성하고 잘 자라있다.

 

 

 

 

 

천년세월이 남긴 흔적들...

 

 

그렇게 정강왕과 헌강왕

형제의 왕릉을 돌아보고 다시 왔던 길로 돌아 나간다.

 

동남산가는길을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