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의 일상다반사/닥스훈트 요롱이와...

닥스훈트 요롱이의 입양이야기

강산해 2016. 8. 23. 00:05

 

 

 

여름휴가기간 중 입양한 반려견 닥스훈트 덕에

블로그 카테고리가 하나 더 생기게 되었다.

 

독일이 원산지인 닥스훈트(Dachshund)는

원래 오소리사냥이란 말에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반려견 입양을 원하는 두공주의 의견을 반대해 왔으나

우여곡절 끝에 동의를 하게 된다.

 

그렇게 애완견샵을 기웃거리다

첫만남으로 가족이 된 주인공이다.

 

 

약 1개월 10일생의 닥스훈트가 첫눈에 들어왔고

그 다음 다른 견종들은 모두 무시 되어버리고

결국 그 닥스훈트가 우리가족과 인연이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스텐더드인지 미니어처인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할듯 하지만,

 

아마도 그 중간정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분위기가 익숙치 않아 어리둥절한 주인공...

 

젤먼저 해야할 일은 집안 환경에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것이고

두번째는 부를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다.

 

여러가지 이름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그 결과는 '요롱'이다.

 

허리"요"(腰)에  길"롱"(long)이다.ㅎㅎ~

 

 

 

 

그렇게 이름까지 짓고

요람에 장난감들까지 넣어준 것은

입양한지 약 3일째 되든 날이다.

 

 

 

 

 

 

어리둥절하고 분위기 적응을 못해

애기짓만 하였던 요룡이가 일주일이 지나고

2주일이 지나자 점점 난폭한 사냥개로 변하고 만다.

 

장난감들을 물어뜯고 뒤흔들더니

저렇게 난장판을 만들어 논 것이다.

 

그리고 흐뭇하게 바라보는 뒷모습이다.ㅎㅎ~

 

 

 

 

그렇게 난폭한 요롱이가 가장 착한 모습을 보일 때는

바로 식사시간이다.

 

아직 어려서 이빨이 부실하기에

뜨거운 물에 불려서 먹이자니 기다리는 시간이 길수 밖에 없기에

애타게 그 밥이 코앞으로 내려지기만을 기다리는 것이다.ㅋㅋ~

 

 

 

 

 

피부가 약해 잔병치레도 하고

감기까지 걸린 요롱이,

 

기실 켁켁거리는 소리에 목에 뭔가가 걸린 것이 아닐까

많은 걱정을 하던 차 병원에 가서야 비로소 감기라는 것을 알게 된것이다.

 

 

 

 

난폭하게 장난감을 물어 뜯다가

야단을 치고 때리기라도 할하치면

사람과 같이 삐치기도 잘 한다.

 

 

 

 

흥~ ㅎㅎ

 

 

 

 

 

 

 

 

핫도그 요롱이~

 

잘 때만큼은 천사가 따로 없다.

 

입양한지가 어언 한달이 다 되어가고

그 나이 2개월이 낼모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