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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산행으로 나선 덕유산행 그 결과는 실망이 더 큰 산행이었다. 하지만 백련사에서 만난 설경은 그 실망에 대한 위안으로 삼기에 충분했다. 무주구천동의 깊은 계곡에 자리한 백련사 해서 잔설이라지만 심설의 모습들이다. 천왕문으로 오르는 계단은 거의 미끄럼틀 수준이고... 우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