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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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그랜드캐년 그 마지막 코스 만선산 풍경구의 황홀한 겨울계곡 트레킹해외여행/중국 2016. 2. 25. 00:07
사실상 3박 4일 중국여행의 마지막이 될 코스는 만선산 협곡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다. 아슬아슬한 협곡 상단을 달려온 빵차들은 길의 끝인 이곳에 우리를 내려주고 급하게 다시 빵빵거리며 돌아나가고, 우리는 그길을 따라 도보로 이동한다. 계단이 얼어붙어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가이드의 말에 약간의 긴장감이 감돌기도 하지만,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에 선 느낌의 설레임이 더 강하다. 드뎌 눈앞에 꽁꽁 얼어붙은 무명폭포들과 빙벽들이 나타나고, 예상대로 바닥은 꽁꽁 얼어 붙었다. 우와~ 이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긴장감은 잠시 사라지고 감동의 탄성을 연발로 토해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경사가 급한 계단을 내려설 때는 최대한 긴장을 하고 난간을 올라타며 조심조심 서로 도와가며 내려온다. 여름의 그 풍경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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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망령 풍경구와 만선산 비나리길 트래킹/중국여행해외여행/중국 2016. 2. 23. 00:04
중국 여행 삼일째 오후, 이번 코스는 왕망령과 비나리길 트레킹이다. 그 첫번째 코스, 길고 긴 산골짜기를 돌고 돌아 찾아온 곳 왕망령이다. 한파에 우추린 몸과 마음들이지만 빵차의 문을 열고 그곳에 내리니 왠지 가슴이 뻥뚫리는 느낌이다. 산세들은 여태껏 보아온 층층이 쌓아올린듯 한 그런 지형과는 판이하게 다른 울퉁불퉁 특이한 형상이다. 왕망령은 일출의 풍경과 운해의 풍경이 절경으로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일출도 아니요 운해도 아닌 푸른 하늘과 함께하는 풍경이지만 이 또한 장관이다. 국내에서도 그렇지만 이곳 태항산맥에서도 보기 드문 특이하고 진귀한 산세들이다. 왕망령은 최고 해발 1,665m부터 최저 해발 800m의 50여 개의 봉우리들로 이루어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그 풍경을 즐기고 관일대까지 트레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