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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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상 유적지에서 시작한 국수봉과 치술령 우중산행일반산행/경상도의 산으로 2014. 7. 11. 06:01
바쁜 일상으로 지난주에는 산행을 못했기에 금주에는 꼭 산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산행계획을 잡아 보지만 비소식이 마음을 흔들어 댄다. 하지만 찌부둥한 몸과 마음은 이미 산행지만을 남겨두고 모든게 결정이 된 상태라 아침부터 내리는 비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 집을 나서서 밤 늦은 시간에 결정한 산행지인 치술령으로 핸들을 돌린다. 치술령은 신라의 충신 박제상과 왜국에서 돌아오지 못한 그를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었다는 그의 부인에 대한 설화가 담겨 있는 곳이다. 치술령.jpg ◈ 언 제 : 2014년 7월 6일(일) 08:40 ~ 14:21 ◈ 날 씨 : 비 ◈ 테 마 : 역사탐방, 우중산행 ◈ 누 구 와 : 마눌님과 단둘이 ◈ 어 디 로 : 박제상유적지(08:40)→아스팔트 도보이동→율림회관(09:19)→국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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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 은을암의 풍경국내여행/경상도 여행길 2014. 7. 9. 06:00
비 내리는 일요일 오전... 산행중 등로를 잠시 이탈하여 찾은 은을암, 신라의 충신 박제상과 그의 부인에 대한 설화가 남겨진 곳이다. 비가 내리고 있음에도 강행한 산행이 고맙고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대목중 하나이다. 국수봉에서 험로를 따라 내려서게 되면 만나게 되는 은을암 그곳에도 어김없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안타까워하는 흔적이 남아있고... 대웅전을 향하는 길 위로 삼성각이 우뚝 솟았다. 맑은 날에는 울산방면의 풍광이 시원하게 열릴 그곳에 위치한 것이다. 연무가 낀 대웅전을 향하는 길은 차분하고 편안한 걸음... 삼성각을 오르는 길은 하늘말라리가 곱게 피어 천국으로 오르는 길을 안내하는 듯 몽환적인 느낌이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의 오전임에도 대웅전에는 예불을 올리는 신도들로 가득 찼다.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