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동마을 맞은 편의 놋전분식의 뒷골목에서 바라보는 풍경... 늘 지나는 곳이지만 반대편인 이곳에서 바라보긴 첨인 듯 하다. 같은 장소의 같은 모습일지라도 보는 방향에 따라 이렇게 달라 보일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 마저 들게하는 정겹지만 낮선 풍경이다. 불과 얼마 전에만 해도 청보리들이 보는 눈을 시원하게 해 주었는데, 어느덧 그 청보리들이 이렇게 갈색 옷으로 갈아입고 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