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이 산과 풍경을 찾을때 강산이 산과 풍경을 찾을때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영알(영남알프스)이다. 그런데 복호산과 지룡산 산행 계획이 갑자기 변경된다. 그것도 당일 산행 집결지에서... 산행 참석자가 적다는 것 외에는 별 다른 이유는 없다. 그렇게 바뀐 코스는 호거대로 올라 범봉을 찍고 천문지골로 하산하는 코스다. ◈ 언 제 : 2016년 6월 5일(일) ◈ 날 씨 : 흐린 후 맑음 ◈ 테 마 : 뜻하지 않은 개척 산행 ◈ 누 구 와 : 다산조 5명 ◈ 어 디 로 : 운문사공영주차장(09:10)→호거대/장군봉(긴 간식시간/09:59~10:59)→서래봉(663m/12:04) →전망바위봉(중식 12:33~13:19)→등로이탈/금수탕길(13:38~13:54)→범봉(962m/14:57)→ 딱밭재(15:15)→천문지골→문수선원(17:06)→운문사(17:14)→운..

산행후 하산길에 만난 천년고찰 운문사(雲門寺)이기에 먼저 울타리 너머로 고적한 비구니승들의 수도처인 그곳의 모습부터 들여다 보고 경내로 들어선다. 운문사는 신라 진흥왕 21년(560년) 초창되어 대작갑사(大鵲岬寺)라 하였는데, 1차 중수는 진평왕때 원광국사가, 2차는 신라말에 보양국사가 하였다. 고려 태조는 동왕 20년(937년)에 많은 전지(田地)를 내리고 운문선사(雲門禪寺)라 사액(賜額)하면서 운문사라 불리어 오고 있다. 고려시대 숙종때(1105년) 원응국사가 3차 중수를 하였으며, 고려 고종때(1250년) 일영선사가 주지로 주석하였다. 그 후 조선시대에 들어와 여러 차례 중수가 있었고, 1958년에 비구니 전문학원을 개설한 이래 한국의 대표적인 승가대학(僧伽大學)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흔히들 운..

이번 주에는 가까운 곳으로 가벼운 트레킹이나 할까 하는 생각에 신문왕호국행차길을 기웃거리고 있던 차였는데, 부산 초딩친구들에게 연락이 온 산행코스가 유혹을 한다. 약간은 위험하지만 스릴 넘치는 암릉을 타고 올라 제법 오르내림이 있는 능선길을 타는 코스로 산을 타는 재미도 솔솔하고 운문사의 여러 암자들과 주변 산군들의 조망까지 탁월한 길이다. 물론 그 유혹에 쉽게 넘어가버리고 금주에도 초딩친구들과 함께 산행을 하게 된다. (지룡산이라 표기된 부분이 지금의 복호산이며, 삼각점 봉이 지금의 지룡산임) 복호산.jpg ◈ 언 제 : 2013년 11월 24일(일) 09:47~16:44 ◈ 날 씨 : 맑음 ◈ 테 마 : 암릉산행 ◈ 누 구 와 : 초딩친구 부부들(6명) ◈ 어 디 로 : 신원삼거리(09:47)→암릉구..

천년고찰 청도 운문사의 한 암자이지만 운문사의 암자로가 아닌 독립된 사찰로도 손색이 없는 사리암... 그 오름길이 대구 팔공산의 갓바위 오름길 만큼이나 힘든 곳이기에 산행 후 하산길에 힘겹게 길을 찾아 들어선 곳이다. 사리암은 고려 초의 고승 보량국사가 930년에 초창하였고 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