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곡마을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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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계곡은 더이상 조용한 비경의 계곡이 아니었다.국내여행/경상도 여행길 2016. 8. 19. 00:02
산행을 못한지 어언 3주가 지났다. 그 와중에 친구들과 연락을 하지만 역시 폭염속에서의 산행은 무리란 생각에 그 대신 조용한 계곡으로 물놀이를 가기로 한다. 그곳은 밀양 가인계곡이다. 가인계곡은 영남알프스의 주봉 대열에는 끼지 못하는 구만산과 북암산을 가르는 계곡이다. 수년전에 찾은 곳으로 아주 조용하고 멋진 비경의 계곡으로 기억됐지만, 초입인 인곡마을로 들어선 후에야 가인계곡이 더이상 그런 계곡이 아님을 알게 된다. 단체산악회의 관광버스들과 주차할 공간조차 없이 도로 가장자리를 승용차들이 메워버렸다. 뙤약볕의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올라 도달하게 되는 봉의저수지에서 돌아본 풍경은 한여름 낮의 풍경으로 손색이 없다. 그 깨끗한 풍경만큼이나 더운 날씨라는 것이다. 불과 30분 여만에 도달하게 되는 가인계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