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대견봉과 조화봉(完)

▣ 예정일시 : 2010. 4. 17.(토) 08:30

ㅁ 테    마 : 다소 이른 진달래 산행(진달래 군락은 구경하기 어려울 듯...)

ㅁ 출발장소 : 실내체육관 앞

ㅁ 코     스 : 주차장~도통바위~1,054m봉~비슬산(대견봉/1,084m)~월광봉(1,003m)~조화봉(1,058m)

                   ~대견사지~수성골~주차장(도상 약 11.2km)

ㅁ 산행시간 : 약 5시간 30분(식사시간 포함)

 

 

 

    

비슬산은 달성군과 청도군의 경계지역에 우뚝 솟은 산으로 팔공산이 북쪽에서 대구를 비보하는 진산이라면

비슬산은 남쪽에서 대구를 든든히 받쳐주는 산이다.

최고봉은 1,084m의 준봉으로 여기서 뻗어나간 산맥이 청룡산, 앞산으로 이어져 거대한 비슬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겉으로 보아 그리 높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산이지만, 한번 발을 들여 놓으면 그 장중한 산세와 맑은 공기에 반해

누구라도 다시 찾게 된다.

삼국유사와 여지승람에 包山과 苞山으로 각기 기록된 이 산에는 유가사를 비롯해 용문사, 소재사, 용연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암자가 사방으로 흩어져 있어,

1년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예로부터 비슬산은 영험한 수도처로 알려져 있으며, 성인 천 명이 난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특히 삼국유사의 저자 보각국사 일연스님이 35년을 사셨던 수행지였다는 사실은 이 산의 깊은 내력을 말해준다.

당시 보각국사 일연스님은 비슬산 보당암에 머물면서 다양한 신앙과 경전을 접했는데 이것은 훗날 삼국유사의

폭넓은 사상적 기반이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