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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산반도로의 가족여행
    국내여행/전라·충청도 여행 2011. 2. 27. 18:06

     

     

    ◈ 언    제 : 2011년 2월 20일(일)~21일(월)

    날    씨 : 맑음

    ◈ 테    마 : 가족여행

    ◈ 누 구 와 : 우리가족 4명

    ◈ 어 디 로

        ☞ 2월 20일 : 대명리조트→누에전시관내소사→채석강

        ☞ 2월 21일 : 벽강→새만금→담양죽녹원→대나무박물관→소쇄원→귀가

     

    두 공주가 겨울방학이 다 끝나가는데 여행 한번 못했다고 투덜거린다. 그래 알았다. 바람이나 좀 쇠고 오자.

    마눌님과 의논해 변산반도를 둘렀다 담양 죽녹원을 거쳐서 돌아 오기로 한다.

    언제나 그렇듯 9시경 출발 계획이었으나 늦장을 부려 오늘도 10시가 넘어서야 집을 나선다.

    현곡으로 들어가 건천으로 이어지는 국도를 따라 영천까지 달려 영천 IC로 고속도로에 오른다.

     

     

    (2월 20일 일요일)

     

    88고속도로로 갈아타고 거창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한후 줄곳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니 진안이 다 된 듯 저 멀리

    마이산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진안휴게소에 마이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지만 그냥 지나치기로 한다.

     

    바지락칼국수와 바지락 숙회무침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10분 여를 진행하니 이내 대명리조트다.

    예상보다 늦은 시간에 도착해 높은 층의 방은 배정받지 못했지만 다행히 전망은 좋은 방이다.

    발코니로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시원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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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 짐을 풀고 짧은 여행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리조트를 빠져나간다.

     

    내소사를 향하다 길 좌측으로 보이는 누애체험관이 있어 잠시 들러기로 한다.

    각가지 빛깔의 누애가 신비로워 똑닥이에 담아보고

     

     

    작은 공주는 가운을 입고 연구원이 되어 보기도 한다.

     

     

    말도 하지 않는 앵무새가 터지는 후레쉬에 놀란 듯 고개를 쳐 든다.

     

    그렇게 빠져나와 내소사를 향한다.

     

    일주문에는 능가산 내소사라 현판이 걸렸지만, 뒷산이 내변산으로 알고 있는데 내변산과 능가산의 관계를 알수가 없다.

     

    일주문을 들어서니 전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운치 있는 트래킹코스다.

     

    내변산인지 능가산인지? 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이렇게 먼 거리를 이동해 왔는데 내 좋아하는 산 저 멋진 곳을 올라보지 못한다는게 아쉽기도 하지만

    오늘은 가족여행이기에 어쩔수 없이 그 생각을 접어 두기로 한다.

     

     

     

    마음은 접었지만 눈은 계속 그곳을 향하고

     

    두리번 거릴수 밖에 없다.

     

     

     

     

     

    그렇게 내소사 경내를 구경하고 다시 리조트를 향한다.

    큰공주의 수강신청시간이 다 되어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변의 피씨방을 찾아야 한다.

     

    피씨방을 찾아 두고 채석강에서 잠시 주변을 관광을 즐긴다.

     

     

     

     

    때마침 석양이 지고 그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남긴다.

     

     

     

     

     

    해넘이 장면도 담아보고...

     

     

    두 공주는 피씨방으로 들어가고 우리 부부는 다시 숙소로 돌아와 저녁준비를 간단히 하고 다시 피씨방 앞으로 가기로 한다.

    역시 전망이 탁월하다. 마눌의 저녁준비 시간에 잠시 나마 바깥 풍경을 즐긴다.

     

    이번 여행에서는 지역마다 유명한 음식을 다 먹어보기로 하고 점심의 바지락 외무침에 이어

    피씨방에서 나온 두공주와 조개구이를 먹어보기로 한다.

     

    해물을 좋아하지 않는 작은공주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소주 한잔에 조개구이 한점을 입에 넣으니

    그맛이 일품이다. 흔히 하는 바다내음이 입안에 맴돈다고 할까?

     

     

    그렇게 먹거리로 즐기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채석강 앞의 상가가 펼쳐 보이는 야경을 보며 간단히 맥주 한잔을 걸치고 잠을 청한다.

     

     

    (2월 21일)

     

    이른 아침 일어나 바깥 전경을 살펴본다.

    부지런한 님들은 비닐봉지를 손에 쥐고 조개잡이에 나서기도 하고 산책을 즐기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집 식구들은 9시까지 미동도 하지 않는다.

    ㅋㅋ 미인도 아니면서 잠꾸러기들이다.

     

     

     

     

     

     

    그렇게 리조트 주변을 둘러보고 리조트를 빠져나와 가장 가까운 적벽강을 들렀다 새만금으로 향하기로 한다.

     

    적벽강은 채석강과 비슷한 형태지만 풍광은 더 아름답다.

     

     

     

     

    헉! 이 늙은 얼굴은 누구것이지? ㅋㅋ

     

     

     

    적벽강은 채석강과 달리 바닥도 거의가 기암으로 형성되었다.

     

     

     

     

    갯가에서 주운 갯벌호미로 의미 없는 호미질까지 해 보고...

    그렇게 적벽강도 빠져나온다.

     

    적벽강에서 한참을 이동하여 새만금 방조제 도로를 종단하기 위해 그 길을 들어선다.

    장장 33.9km가 되는 도로를 양쪽으로 바다를 끼고 드라이버를 즐길수 있다.

     

    곳곳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주변의 풍광을 즐기면서...

     

     

     

     

     

     

     

     

     

    이런일이! 불과 3층의 높이 밖에 되지 않는 전망대에서 작은공주의 공소공포가 눈물까지 흘리게 한다.

    고소공포증에 폐쇄공포증까지 가지가지 다 한다. ㅎㅎㅎ

     

     

     

    새만금방조제를 빠져나가 군산으로 진입하여 다시 국도를 타고 왔던길을 돌아 부안과 전주를 거쳐 담양으로 향한다.

     

    담양에 들어서서 메타쉐콰이아 가로수길을 지나고

     

     

    죽녹원에 도달하게 되는데 규모는 작아 보이지만 전망대 같은 큰 목조건물이 이채롭고 멋스럽다.

     

     

    죽녹원의 명성에 걸맞은 대나무숲 터널을 지나고 죽녹원의 산책길이 이어진다.

     

     

     

     

     

     

    산행을 할수는 없지만 담양의 명산인 추월산도 조망된다.

     

    무슨 산이라 했던가? 선인산? 동네 뒷동산 높이의 산이지만 그 이름도 산이라 정상에 올라보는데

    그나마 시가지와 사방으로 조망이 가능한 곳이다.

     

     

     

     

     

     

     

     

     

     

    그렇게 죽녹원 산책코스를 돌아보고

    담양에 왔으니 오늘의 점심메뉴는 대통밥으로 하기로 하고 맛집을 검색해 본다.

     

    제법 유명한 곳인가 하고 들어오니 죽순으로 담근 술이 멋드러지게 진열 되었다.

    아주 상상도 못할 큰 죽순도 그 속에 담겨있고...

     

     

     

     

    대통밥과 대통주 그리고 떡갈비까지 시켜 담양의 맛에 빠져보기로 한다.

     

     

    거나하게 중식을 즐기고 소쇄원을 향하다 대나무박물관을 만나게 된다.

    별 기대는 없지만 들러보고 가기로 한다.

     

     

     

    이런 일이 먼 길을 달려왔는데 관람시간이 끝이 났단다. 예상대로 관람시간이 오후 5시까지였던 것이다.

    멀리 경주에서 왔다하니 빨리 둘러보고 오라는 매표원 어르신 말씀이다.

    감사합니다란 인사를 반복하고 급히 소쇄원을 향한다.

     

     

     

     

     

     

     

     

     

     

     

     

     

     

     

    소쇄원을 마지막으로 긴 여행을 마무리하며 경주를 향한다.

    다음 여행은 언제가 될까? 두 공주가 대학을 가고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자주 다니자 하지만 믿을수가 없다. ㅎㅎ

    아마도 친구들하고 다니기가 바쁠텐데 라는 말에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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