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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2번째 여왕 진덕여왕릉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2. 5. 12. 11:13
◎ 2012년 5월 12일(토) 오전
지난주 보지 못한 오류리 등나무의 풍부한 꽃을 다시 찾아 보기로 한다.
불과 5분 거리의 그곳을 향하는데 보랏빛의 포도송이 같은 꽃들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
해서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우측 좁은 다리를 건너 진덕여왕릉을 향한다.
불과 2~3분 만 이동하면 되는 곳이기에 그냥 그 곳을 향하는 것이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른 아침임에도 몇 대의 차가 주차되어 있다.
농부의 차일까? 아니면 나물산행을 간 것일까?
주차장 위로 제방의 뚝이 있어 올라보니 버들지라는 자그마한 저수지다.
다시 내려서서 진행방향에서 좌측으로 오솔길을 찾아 오른다.
넓고 완만한 호젓한 오솔길로 이어지는 길이다.
200미터를 채 이동하지 않아 우측으로 길이 꺽이고 이내 잘 정돈된 릉을 만나게 된다.
신라의 28대 왕이자 선덕여왕을 이은 두번째 여왕인 진덕여왕을 모신 곳이다.
봉분하단의 둘레는 12지신상들이 호위를 하고 있고
봉분 위에는 잔디가 잘 정돈되어 있지만 야생화들이 드문드문 자리를 비집고 올라 있다.
잠시 그 곳을 둘러보고 다시 내려선다.
나는 좌측길로 진입했지만 직진으로도 길이 나 있다.
마을에 가까운 작은 주차장에서도 오를 수 있는 길이다.
아~ 어느덧 우윳빛 아카시아도 피고 벌들도 분주한 모습이다.
향긋한 내음에 취한듯 하다.
내일은 가까운 산으로 봄을 다시 만나러 가야겠다.
그런데 일기가 심상치 않아 일기예보나 검색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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