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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국사에서 초딩동창들과 수학여행 추억만들기
    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2. 4. 18. 19:30

    ◎ 2012년 4월 15일(일) 오후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35년이 지나고 40년이 가까워 온 시점에 동창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만난지 수개월만에 그 친구들이 부산에서 버스를 대절해 경주로 추억 만들기 겸

       홀로 떨어진 친구를 위해 찾아 온다는 것이다.

     

       먼저 노천박물관으로 알려진 남산에 문화재 답사겸 산행을 마치고 본격적인 추억만들기에 돌입하기 위해

       통일전에서 불국사로 이동한다.

       초딩시절 수학여행의 추억을 살리기 위해서다.

     

     

    주차장이 혼잡하여 도로에서 하차하여 불국사 후문으로 들어서기로 한다.

    단체입장권으로 입장하는 일도 그때 이후로 첨인 것이다.

     

     

     

    어제의 숙취로 남산을 오를때 얼굴이 노랗게 변하여 힘들어 했던 용건이 가족.

    이제야 제 얼굴빛깔을 찾고 다시 살아난 용건이 모습이 미소를 머금게 한다.ㅋ~

     

    용근이 가족의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불국사로 들어선다.

    단체기념촬영은 역시 국보 제 22호인 연화교와 칠보교가 배경으로 잡힌다.

     

     

    배경만 다시 잡아보자면 바로 이 모습이다.

    다보탑과 석가탑이 그렇듯 이 모습이 천년고찰 불국사를 대표하는 배경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게 기념촬영을 마치고 불국사 경내로 들어서기로 하는데...

     

     

    활짝 핀 목련들의 화사한 모습이 시선을 끈다.

    고풍스런 사찰의 모습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그 모습에 한참동안 탄성과 함께 올려다 본다.

     

     

    연화교와 칠보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알려진 다보탑과 석가탑이 대웅전 앞마당을 차지하고 있지만

    단아하고 순박한 석가탑과 조형미가 충만한 다보탑의 조화가 넓은 마당의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그렇게 대웅전을 빠져나와 극란전을 향한다.

    극락전에 들어서서야 복돼지가 대웅전이 아닌 극락전의 현판 뒤에 숨어 있음을 알게 된다.

     

    황금돼지해에 메스컴으로 알려진 황금복돼지를 오늘 또 만나게 된 것이다.

     

     

     

     

    현용이와 진태 부부는 또 얼마나 복을 받고 싶은지 복돼지를 끌어 안는다.

     

     

    그렇게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추억을 만들어 두고 고목의 벚나무와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불국사를 빠져 나온다.

     

    버스에 올라타고 경주톨게이트를 향하며 친구들과 다음을 기약하며 배웅을 하고 오릉에서 하차를 한다.

    부산까지 같이 가서 못다한 회포를 더 풀자는 친구들의 제안에 아쉬움만을 남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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