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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보 제 30호 분황사 모전석탑을 찾아서...
    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4. 3. 5. 06:02

     

     

     

    분황사(芬皇寺) 신라 선덕여왕 3년(634년)에 창건된 이래

    지금까지 법등(法燈)을 이어온 유서깊은 사찰이며,

     

    당시 당간과 지주 중문 석탑 3금당 강당 회랑을 갖춘 대가람이었으나,

     

    고려시대 고종 25년(1238년) 몽고침입과 조선왕조시대의 임진왜란(1592년)과

    정유재란(1597년)을 차례로 겪으면서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되어 버리고,

     

    현재 분황사 경내에는 신라의 석탑 중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모전석탑과

    원효대사의 비석을 세웠던 화쟁국사비부 그리고 구황동 당간지주와

    신라 호국룡의 설화가 깃들어 있는 석정(石井) 등의 석조문화재가 남아있다.

     

     

     

    황룡사지의 광활함을 즐기는 산책을 마치고

    황룡사지와 이웃하고 있는 그곳 분황사로 들어선다.

     

    가까이에 있지만 약 2년만에 다시 찾는 곳이다.

     

     

     

    그곳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시야를 가득 채우는 것은

    특이한 형상의 분황사 모전석탑이다.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慶州 芬皇寺 模塼石塔)

    국보 제 30호로 현재 남아 있는 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신라 선덕여왕 3년(634년)에 안산암을 벽돌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모전석탑이다.

      

    탑에서 나온 돌 사리함에는 여러가지 구슬, 가위, 금은바늘과 은함, 숭령통보,

    상평오수 등이 들어있어 고려 숙종, 예종 연간에 해체 수리되었을 것으로 짐작 할 수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특이한 점...

     

    탑의 사면 하단부에 석문이 있으며

    그 내부에 석불이 모셔져 있다는 것이다.

     

     

     

    석사자 네마리는

    모전석탑의 네 모서리에 앉아 호위를 하고 있고...

     

     

     

    2년 전 발굴현장에는 발굴한 유물들이

    아직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한켠에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는 모습이다.

     

     

     

    조용한 절집에는 보살님들이 드나들고...

     

     

     

     

    고려시대에 세워진 원효대사비의 받침돌인

    분황사 화쟁국사비부(和諍國師碑趺)는

    아직도 비신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차분한 겨울풍경을 간직한

    분황사의 앞마당...

     

     

     

    모전석탑 건너편으로 자리한 보광전...

     

    1609년인 조선 광해군때부터 보존 되어온 금당지 보광전이다.

    보광전의 빛바랜 단청과 벽화들이 오랜세월의 흔적으로 이를 대변하고 있다.

     

     

     

     

     

    기도중인 신도들로 그곳을 들여다 보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어 그냥 돌아 나오는데,

     

    이곳 보광전에는 분황사 약사여래입상이 모셔져 있다 한다. 

     

    이 불상이 왼손에 들고있는 건칠제 약그릇의 뚜껑 안쪽에

    "건륭삼십구년을미사월이십오일조성야(乾隆三十九年乙未四月二十五日造成也)"라는

    붉은 글씨가 남아 있어 조선 영조 50년에(1774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불상은 조선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제작연대가 확실하여 불상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석조문화재인

    모전석탑과 보광전을 양쪽으로 그 한 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우물,

     

    신라 호국룡의 설화가 깃들어 있는 석정(石井)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번과 같이 그렇게 분황사를 돌아보고

    대종각을 마지막으로 그곳을 빠져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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