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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이러지들 맙시다.강산의 일상다반사/강산의 일상 2014. 3. 14. 12:47
산을 좋아하고
산을 다니며 야생화를 좋아하게 된 강산입니다.
좋은 것은 공유해야 한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야생화 자생지를 쉽게 공개를 해왔는데,
어느날 문득 야생화 작가님들의 블로그를 구경하다
아차 하고 공개가 잘못 된 것임을 깨닫고 조심하게 되었지요.
수일 전의 일입니다.
귀한 야생화 군락지를 찾았는데,
야생수림의 한적한 그곳에 음식물 찌꺼기와 음료병들이 나뒹굴고 있는게 아닙니까!
그 모습에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상당히 불쾌한 기분이었습니다.
아름답고 귀한 야생화들을 즐겁게 구경하는 자체가
행복하고 고마운 자연의 선물일진데,
주변을 깨끗이 하지는 못할망정
저렇게 쓰레기를 버리고 가다니...
그리고 며칠 후
이웃 블로거님이 비밀댓글을 다셨습니다.
정중하고 조심스러운 표현이었지만
제 자신의 실수가 크게 느껴져
호되게 야단을 맞은 느낌이었고,
대단히 죄송한 생각이 들었었지요.
작년까지만 해도 알려지지 않았던 그 곳에
얼마전 모처에서 야생화팀이 다녀간 후
주변이 많이 훼손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본 그 모습이었던 것이지요.
비단 그것이 다는 아니었을겁니다.
그리고 제가 본의 아니게 그 지역명을 나타낸 것에 대해
시정을 당부하셨습니다.
어찌하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습니다만,
이웃 블로거님들께 알리고 저와 같은 실수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올리는 글이니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훼손시키는 사람들이 가장 문제이겠지만
그것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희귀종 야생화 자생지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자는 내용이지요.
표현력이 부족한 긴 글 읽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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