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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 경주 남산 고위봉과 금오봉을 돌아오다.
    일반산행/근교산행(경주) 2017. 3. 27. 11:44

     

     

     

    우째 이런 일이...

     

    지난 1일 그리고 5일,

    일주일이 되지도 않아 두번이나 올랐던 남산을

    다시 찾게 된 것이다.

     

    조금 길게 걸으며 체력단련을 하고팠지만

    간단한 산행을 원했기에 그리하지 못했던 것이 살짝 아쉬워

    홀로 다시 걸음을 하게 된 것이다.

     

    모처럼 고위봉과 금오봉 연계산행을 위해...

     

     

     

     

     

      

                     ◈ 언     제 : 2017년 2월 8일(수)

    ◈ 날     씨 : 맑음

    ◈ 테     마 : 홀로산행

    ◈ 누 구 와 : 강산 홀로

      ◈ 어 디 로 : 용장마을(09:40)→천우사입구(09:55)→337m봉(10:18)→이무기바위(10:29)→고위봉(494m/10:53)

                     →천룡재(11:05)→고위산초가집(중식/11:15~12:01)→백운암(12:15)→봉화대(12:35)→칠불암갈림길(12:50)

                     →이영재(13:20)→전망바위(13:43)→금오봉(468m/14:03)→용장사지삼층석탑(14:20)→설잠교(14:38)→용장마을(15:07)

    ◈ 얼 마 나 : 약 5시간 26분(중식시간 약 50분포함) - 순보행 약 4시간 43분

    ◈ 산행기록 : 3회(2017년)/418회(누적)

     

     

     

     

    용장마을 입구 도로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용장마을로 진입하는데

    다행히 흐린날씨도 점점 개이고 있다.

     

     

     

     

    직진의 포장도로를 계속 이어가도 되지만

    왠지 계곡길이 좋아 작은 현수교를 건너

    좌측 용장계를 따르다 다시 우측으로 건너 천우사 앞으로 나간다.

     

     

     

     

    천우사 앞에서 본격적인 산길이 열리는 코스다.

     

     

     

     

    초입부터 까칠한 된비알로 시작되고

    그길은 머지않아 바위지대를 지나게 된다.

     

     

     

     

    가파른 오름길로 이어지는 만큼

    금방 조망이 열리고,

     

    이내 337m봉에 도달하게 된다.

     

     

     

     

     

     

    북쪽으로 금오봉 정상이 조망되고

    동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쌍봉으로 불리기도 하는 태봉이 가까이로 조망된다.

     

     

     

     

    태봉은 비법정탐방로다.

    이 또한 멋진 코스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제부턴 부지런히 오르기만 했던

    힘든 산행의 보상을 받는 시간이다.

     

    이어지는 오르내림의 재미가 쏠쏠한 암릉길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긴 밧줄코스들이 계단으로 변모했긴 하지만

    그나름의 재미와 멋이 있다.

     

    혹자는 산행하는 재미가 전보다 덜하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암릉길인 만큼 조망바위도 많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봉이 오후에 만나게 될 금오봉이다.

     

    고위봉과 함께 남북으로 양대주봉을 이룬 것이다.

     

     

     

     

     

    지나온 길 뒤로 용장마을과 내남일대가

    내려다 보인다.

     

     

     

     

    아직 즐길구간이 제법 많이 남았다.

     

    천천히 그곳을 향해 암릉의 멋진 풍광을 즐기며

    오를 계획이다.

     

     

     

      

     

     

    긴 나무계단의 끝에서 만나게 되는 너른바위전망대

    유일하게 남은 밧줄구간이다.

     

    비록 짧긴 하지만 말이다.

     

     

     

     

    조망이 가장 탁월한 그곳에서

    또 잠시 조망을 즐긴다.

     

    먼저 오후에 만나게 될 금오봉을 조망하고...

     

     

     

     

    지척으로 다가온 고위봉 정상을 올려다보고

    다시 그곳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

     

     

     

     

    눈을 즐겁게 해주는

    남산의 멋진 소나무들과 시원한 조망들...

     

     

     

     

     

     

    정상이 가까워올수록

    금오봉은 점점 멀어져만 간다.

     

     

     

     

    그길을 잠시만에 헬기장을 지나고

    이내 한산한 정상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잠시 목을 축이고

    정상석과는 눈인사만 나누고 진행길을 돌려

    천룡골에 자리한 초가집을 찾아 내려선다.

     

    점심식사를 위해서다.

     

     

     

     

     

    늘상 오르게 되는 천룡바위...

     

     

     

     

    그곳에서 내려다 본 천룡골의 모습이다.

     

    여기서부터 마음이 급해지기 일수다.

    시원한 동동주와 함께 허기진 배를 채울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그렇게 천룡재로 내려서서 천룡사를 지난다.

     

     

     

     

     

    언제나 고적한 풍경의 천룡사다.

     

     

     

     

     

    드뎌 초가집이다.

     

     

     

     

     

    오늘은 산채비빔밥 대신 손두부

    그리고 동동주 대신 막걸리다.

     

    묵은지와 함께 먹는 그맛이 최곱니다요~ㅎㅎ

     

    즐거운 시간 뒤에 고통이 따른다.

    이제부터 다시 천룡재까지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ㅋ~

     

     

     

     

     

     

    헉헉대며 천룡재에 올라 백운사를 지난다.

     

     

     

     

     

    백운재에서 칠불암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지만

    강산은 굳이 봉화대로 에둘러 가는 길을 택한다.

     

    이 멋진 조망바위와 칠불암을 내려다보는 멋진 풍경이 있기 때문이다.

     

     

     

     

     

    통일전방면의 풍경...

     

     

     

     

     

    그 우측으론 토함산줄기와

    불국사방면이 조망된다.

     

     

     

     

     

    그리고 잠시후 만나게 되는 풍경

    칠불암과 그 상단 신선암이다.

     

     

     

     

     

     

    칠불암 상단을 지나고 한동안 내림길을 이어가다 보면

    다시 오름길이 시작된다.

     

     

     

     

     

     

    돌아본 칠불암으로 내려서는 길

    그길의 암릉미 또한 빼어난 풍경이다.

     

     

     

     

     

    금오봉은 점점 가까이로 다가오고...

     

     

     

     

     

    태봉도 다시 시야에 들어온다.

     

    태봉을 중심으로 산길이 이어지는 코스다.

     

     

     

     

     

     

    그 오름길도 다시 내림길로 변하고

    그 내림길 끝에서 이영재를 만나고나면

    이내 남산순환도로로 내려서게 된다.

     

    하지만 그 임도를 잠시만에 버리고

    우측 능선길로 들어선다.

     

    대연화좌대가 있는 능선길이다.

     

     

     

     

     

    조망을 즐기며 진행하기 위해서

    늘상 찾는 길이고 이내 그 전망바위에 오른다.

     

    여느때 처럼...

     

     

     

     

    남산동 일대와 들판들...

     

     

     

     

    그리고 지나온 길들을 돌아본다.

     

     

     

     

     

    하산길이 될 용장골 방향의 지능선...

     

     

     

     

    잠시의 휴식후 걸음을 옮겨 도달하게 되는 금오봉 정상의 모습이다.

    평일이라 한가로운 그곳,

     

    마른 목만 잠시 축이고 다시 길을 이어가기로 한다.

     

     

     

     

     

     

     

    이번엔 순환도로를 따를수 밖에 없다.

     

    용장골로 내려서기 위해서는 이길을 따르다

    우측 지능선을 따라야하기 때문이다.

     

     

     

     

    남산의 비경중 하나인 용장사지삼층석탑을 만나

    또 잠시 걸음을 멈춘다.

     

    언제봐도 멋진 장면이다.

     

    그 좌측으로 풍광을 즐기는

    스님과 두분의 신도들의 모습도 보인다.

     

     

     

      

     

     

     

     

    그 바로 아래엔

    마애불과 목이 잘려나간 좌불상이 자리하고 있다.

     

    이 또한 오랜만에 만나는 풍경이다.

     

     

     

     

    이코스 또한 모든 밧줄코스들이

    계단으로 바뀌었다.

     

     

     

     

    아름답고 멋진 쉼터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용장사지를 지나

    계곡길을 따르는 하산길이다.

     

    하지만 강산은 이길을 마다하고

    직진의 암릉길을 따른다.

     

     

     

     

     

     

    그렇게 긴 암릉을 타고 내려서서 설잠교를 건너게 된다.

    이후부턴 편안한 계곡길...

     

     

     

     

    이젠 계곡수도 시원하게만 느껴지는 계절이다.

     

     

     

     

    근간 가장 긴걸음을 한 산행이다.

     

    아직 그리 힘듦을 느끼지 않는 걸 보니

    영알로 달려가도 무리가 없겠다는 생각을 하며

    용장마을을 빠져나와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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