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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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촐한 백일축하잔치까지 치른 닥스훈트 요롱이의 근황...강산의 일상다반사/닥스훈트 요롱이와... 2016. 10. 18. 00:05
오랜만에 스마트폰의 사진들을 보며 어느덧 백일이 훌쩍 지나버린 요롱이의 근황을 정리해본다. 입을 벌리고 자는 모습은 흡사 괴물 같지만...ㅎㅎ 개껌과 사료 그리고 간식 앞에선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와 같다. 태어난지 3개월쯤 된 어느날 처음 씹어보는 개껌에 한동안 집중한다. 새로 사준 장난감이 얼마나 마음에 들었으면 잠 잘때도 놓지 않는다.ㅎㅎ~ 하지만 격하게 가지고 놀아 결국 하루만에 망가져버렸다는 것! 승용차를 타고 외출 할 때면 창밖을 보겠다고 떼 쓰는 모습이 정말 가관도 아니다. 찡찡대다 창을 열고 엉덩이를 받쳐주면 두리번~ 두리번~ 이내 화색이 돈다.ㅎㅎ~ 요롱이 출세했다~ 작은공주가 요롱이 백일잔치를 위해 단호박과 고구마로 케익을 만들고 요롱이 밥인 사료로 데코레이션까정 해놓았는데, "기다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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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호반 둘레길을 요롱이와 함께강산의 일상다반사/닥스훈트 요롱이와... 2016. 9. 13. 20:00
요롱이가 3차 예비접종도 하지 않은 9월의 첫주말 과감하게 산책길을 나선다. 숲이나 다른 짐승들과 접촉만 많이 하지 않으면 되겠지 하는 생각과 함께 나선 곳은 보문호반둘레길이다. 약 2시간 거리의 코스지만 요롱이가 적응을 못하면 돌아오면 된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감행한 일이다. 그런데 이놈 봐라~ 귀가 하늘로 날아갈듯 신나게 달리는 게 아닌가! ㅎㅎ~ 조용하고 풍경이 좋은 카페도 지나고 경관이 좋은 물너울교도 무사히 건너간다. 헉! 우리가족이 갑자기 왜이리 많아졌지? ㅎㅎ~ 물너울교 아래로 보이는 풍경, ATV를 즐기는 관광객들이다. 산책을 즐기는 가족들도 간간이 보이고 트레킹을 위해 속보로 걷는 이들도 심심찮게 보이는 길이다. 때로는 물길을 가르는 모터보트도 보는 이의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짧막한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