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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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좋은 초가을의 반월성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3. 9. 5. 19:31
첨성대나 안압지 등에서 몇걸음 옮기지 않아도 될 거리에 있는 반월성이지만 늘상 그 아랫쪽에서만 돌아다니다 가곤 했는데, 오늘은 그곳들을 지나쳐 이곳 반월성으로 올라보기로 한 것이다. 반월성은 사적 제 16호로 신라의 궁궐이 있었던 곳이다. 지형이 초승달을 닮았다 하여 '신월성(新月城)' 또는 '월성(月城)'이라 불렸으며 임금이 사는 곳이라 하여 '재성(在城)'이라고도 했는데, 조선시대부터 '반월성(半月城)'이라 불러 지금까지 그렇게 불리고 있다. 조선시대의 얼음창고인 석빙고가 있기도 한 곳이다. 교촌마을의 향교 앞에다 주차를 하고 반월성을 향한다. 계림숲 옆길을 따라 길을 이어 완만한 우측 길을 잠시만 오르면, 나즈막한 언덕위의 반월성 안으로 들어서게 된다. 그렇게 올라서서 좌측으로 신작로처럼 너른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