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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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목백일홍과 연꽃의 절묘한 만남/종오정일원의 여름풍경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6. 8. 1. 00:07
이웃 블로그에서 본 종오정일원에 연꽃은 활짝 피고 배롱나무에 백일홍이 빨갛게 피어나는 장면을 본지 일주일만이다. 한가한 시간 문득 그곳의 풍경이 떠 올랐고. 종오정 일원은 연꽃과 백일홍이 핀 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기에 걸음을 한 것이다. 햐~ 주차를 하자마자 입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탄성이다. 연꽃은 그렇다치고 백일홍의 빛깔이 절정에 달한 풍경이 앞으로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앵글에 담아보지만 어떤 위치에서 봐도 아름답고 멋스런 풍경이다. 고택의 고풍스러움과 은은한 분홍빛의 연꽃 그리고 화려한 붉은 빛의 백일홍이 잘 어우러진 종오정 일원의 풍경이 절정에 달한 것이다. 그렇게 연지의 왼쪽으로 천천히 돌며 그 풍경들을 즐기고, 연지의 연꽃들도 한참동안 바라본다. 손각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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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오정 일원의 아침풍경과 월지의 연꽃소식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5. 6. 21. 23:00
지난 주말의 아침... 모처럼 아침산책길로 나서기로 했지만 정해진 목적지가 없다. 해서 여느때 처럼 먼저 차에 올라타고 시동을 거는데 문득 떠오르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종오정... 물론 아직 연꽃도 백일홍도 피지 않았지만 조용한 아침의 그 풍경이 왠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살짝 흐린 아침에 찾아간 종오정 역시 조용한 시골아침 같은 분위기다. 연지 건너편으로 보이는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대화소리로 가만히 들어보니 부모님을 모시고 온 젊은 아낙의 가족이다. 밤새 한옥체험을 하고 조용한 아침을 즐기는 중이었던 것이다. 연지에는 지난여름의 흔적과 함께 한여름을 아름답게 보내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새 연잎도 하나 둘 피어나며 하트를 만드는 모습이 바로 그런 장면들이다. 그 가족들이 아직 그곳에서 나가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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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연지(蓮池)를 품고 있는 종오정 일원의 풍경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4. 7. 16. 06:07
아직 제대로 된 연꽃을 구경하지 못해 궁금했던 차 혼잡한 동궁과 월지를 대신해 찾은 곳은 조용한 종오정이다. 종오정은 백일홍과 연꽃이 함께 피었을 때가 가장 아름답지만 아직은 백일홍이 많이 피지 않은 조금은 아쉬운 풍경다. 종오정 일원(從吾亭 一圓)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 85호로 경주시 손곡동 375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조선 영조 때의 학자인 문효공(文孝公) 최치덕(1699~1770)의 유적지로 종오정, 귀산서사, 연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과 종오정의 백일홍이 핀 풍경은 작년의 포스팅으로 대신하기로 하고 오늘은 그 풍경만을 즐긴다. ☞ (백일홍 핀 종오정의 풍경 보러가기) 비가 내린 후이기에 더 청초한 모습... 고택과 함께한 풍경이기에 더 아름답다. 비가 온 후라 그런지 황소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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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가득한 종오정 일원의 고적한 풍경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3. 9. 1. 17:30
언젠가 이웃 블로그에서 본 종오정의 풍경이 아름답고 그 모습이 궁금하던 차였기에, 오늘 아침 산책지로 그곳을 선택한다. 경주 보문단지를 지나 천북방향으로 꼬불꼬불 소로를 따라 들어선 종오정 앞에 주차를 한 후 먼저 안내문을 보며 이곳 종오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종오정 일원(從吾亭 一圓)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85호로 경주시 손곡동 375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조선 영조 때의 학자인 문효공(文孝公) 최치덕(1699~1770)의 유적지로 종오정, 귀산서사, 연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효공은 숙종 25년(1699)에 태어나 영조 46년(1770)에 72세로 돌아갈 때까지 후배 양성에 힘을 기울여 70여 명의 제자를 길러냈다. 학문 연구에 몰두하여 「역대시도통인, 歷代詩道統引」,「심경집, 心經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