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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산 폭포산행일반산행/영남알프스 산군 2009. 6. 28. 13:54
◈ 언 제 : 2009년 6월 27일 토요일 10:41~16:20
◈ 날 씨 : 맑음
◈ 누구와 : 이사님, 한걸음님, 시골지기님, 강산, 스머프님 등 하나산악회 회원(10명)
◈ 어디로 : 구만산자연농원→구만약물탕→구만폭포→구만산(785m)→봉의저수지갈림길→봉의저수지→인곡마을회관주차장
◈ 얼만큼 : 약 5시간 40분(중식시간 및 많은 휴식시간 포함)
비가 오내마내 하지만 일단은 산행계획을 하고 본다. 여름철이니 아무래도 계곡을 끼고 산행을 함이 좋을 듯하여 계곡이 좋은 구만산을
찍어 두고 단촐하게 산행을 하려다 스머프님과의 연락으로 하나산악회 번개산행이 되어버렸다. 물론 많아서 해가 될것은 없다. 오히려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 줄수도 있기에 식구가 늘었다는 소식이 반갑다. 구만폭포로 올라 가인계곡 허리를 잘라 타고 내려오다 적당한 자
리에서 시원하게 씻고 내려올 계획으로 인곡마을회관 앞에 차를 한대 주차하고 한차에 모두 겹치고 찡기고 해서 구만산 자연농원으로
이동한다.
(10:41)구만산 자연농원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출발한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암봉을 조망해 본다.
그리고 우리가 진행할 계곡방향도 가늠해 본다.
구만산장은 펜션의 형태인것 같다.
이름난 폭포산행지에다 주말이라 그런지 단체산행팀이 제법 많아 보인다.
약수로 목을 축이고 산행을 시작하는 시골지기님
여기 등산안내도에는 인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나타내지 않았다.
등로 좌측 위로 보이는 동굴?
무슨 용도일까?
구만 약물탕을 지날려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진행이 가능할 것 같다.
오늘 산행은 너무 여유롭다.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하고...
터널 같은 바위 밑을 통과하여(스머프님)
계곡과 등로를 번갈아 가며 오른다. 아니 오른다기 보다는 진행한다라고 표현해야 할것 같다. 거의 평길 수준이기 때문이다.
초반부터 계곡에 앉아 여유롭게 막걸리와 과일도 먹고
멋진 암봉들을 바라보며 너덜길도 지나간다.
구만폭포가 눈으로 들어오기 시작하고
(12:01)이내 폭포에 도착하여 잠시 촬영시간을 가지고
얼이 나간 듯 멋진 폭포를 감상하고
사진 촬영중인 시골지기님 그리고 산조아님 부부의 모습
계곡을 빠져나와 조심조심 밧줄구간도 지나고
낮고 높음에 관계없이 정상을 쉽게 내어 주는 산은 없다. 편한 길을 계속 진행해 왔다고 된비알이 50여 분간 힘들게 이어진다.
(12:55)2시간 15분만에 정상에 도착하여 시골지기님과 이사님이 힘든 모습으로 정상석과 함께 흔적을 남기고
반바지 차림의 강산도...
그리고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허기진 배를 채운다.
식사후 앙증맞게 작은 기린초를 담아본다.
(13:46)50분 여의 식사시간을 마치고 낮잠을 청하는 님들을 깨워 출발한다.
하산중 멋진 암봉을 담아보고
북암산인듯한 봉우리와
문바위(?) 인듯한 저 먼 봉우리도 담아본다.
(14:40)원추리가 외로이 홀로 피었다.
옷을 입은체로 시원하게 계곡물에 뛰어 들어 물놀이를 즐기고 남은 맥주와 삼겹살도
맛나게 먹고... 근데 먹다 남은 쇠주가 적어 아쉽다.
(15:33)계곡에서의 물놀이가 어느듯 50분 이상이 지나버렸다.
ㅋㅋㅋ 억산까지... 오늘은 더운 날씨 탓인지 용감한 님들이 없다.
개망초가 흐드러지게 핀 길이 정겹다.
봉의(인곡)저수지가 보이고
저수량이 여전히 부족하다. 간신히 바닥을 덮은 듯 하다.
과수원의 사과가
여물어 가고
올려다 본 봉의댐의 모습이다.
살구가 탐스럽게 달려 산객들의 입맛을 돋운다.
(16:16)단촐하게 시작하려다 번개산행이 되어 여러 님들과 함께한 오늘의 산행은 2시간여의 중식시간과 휴식시간을 제한다면 4시간이 채 걸
리지 않을 짧은 산행코스였다. 하지만 계곡에서의 물장난과 웃음들 ㅋㅋㅋ 그리고 비밀스런 추억들... 님들 같이 해서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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