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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수골에서 영축산으로
    일반산행/영남알프스 산군 2009. 9. 27. 10:57

    ◈ 언    제 : 2009년 9월 26일 토요일

    날    씨 : 흐림

    ◈ 누구와 : 청림님, 정석님, 거촌님, 부회장님, 한명화님, 스머프님, 시골지기님, 남숙님, 메아리님 외 1명, 강산(11명)

    ◈ 어디로 : 청수골주차장→청수우골→한피기고개→시살등(981m)→한피기고개→죽바우등(1,064m)→함박등→영축산                     (1,081m)→신불재→신불산휴양림→청수골주차장                        ↑(중앙능선으로 알바)

    ◈ 얼마나 : 약 7시간 15분(10:19~17:33 / 중식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그리고 알바 약 1시간 20분 포함)

     

     

    지난 주 번개산행을 심종태바위를 기점으로 한 재약산과 천황산 원점회귀 코스에

    황홀한 산행을 마치고 이번 주 또한 멋진 능선을 타고 조망을 즐기기 위해 청수골을 찾는다.

    지난주의 멋진 산행을 못한 님들은 기대에 부풀어 참석자가 많아져 차량 두대를 움직여야 한다.

     

     

     청수골 유료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바삐 끝내고

     

     (10:19) 들머리를 찾아 진행한다.

     

     청수골산장으로 진입해 물레방아를 좌로 끼로 진행하면

     

     이내 좌측으로 등로가 열리고

     

     잠시 진행후 좌골과 우골로 나누어지지만 우리는 우골을 따르기로 한다.

     

     (11:41) 1시간 20분 여만에 한피기고개에 도착하여 진행할 시살등 너머로 오룡산을 조망해 본다.

     

     (11:46) 시살등에서 청림님과 정석님의 증명사진을 남기고

     

     한피기고개로 다시 내려와 후미와 합류하여 횐님이 만들어 온 맛있는 도토리묵과

    다소 이른 정상주를 간단히 하고 10분 여만에 다시 출발한다.

     

     오늘도 심상치 않다. ㅋㅋㅋ 여성횐님들은 하나 둘 주저앉기 시작한다.

     

     도토리를 줍기 위해서다.

     

     멋진 암봉들을 넘어며 능선길을 즐기기 시작한다.

     

     산오이풀도 우리를 반겨주고 정겨운 산행길이다.

     

     거촌님은 암봉에 올라...

     

     죽바우등이 지척으로 다가오고 그 위로는 많은 산객들이 조망을 즐기고 있다.

     

     양산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안개가 끼기를 시작하니 저 멀리의 조망은 즐기기 어려울 듯하다.

     

     지나온 마루금 뒤로 오룡산이 조망된다.

     

     멋진 암봉 아래로 보이는 조망이 가슴을 시원하게 비워 주는 듯하다.

     

     죽바우등 정상에 도착하여 돌아본 황홀한 풍광이다.

     

     겁 없는 도마뱀. 시골지기님이 조금만 손이 빨랐다면 니는 죽었어.ㅎㅎㅎ

     

     (12:30) 코팅된 표지판이 정상 표지석을 대신한다. 친절한 산꾼의 마음에 감사한다.

     

     진행할 꿈틀거리는 능선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빨리 진행하고 싶은 마음과 조망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교차한다.

     

     진행하다 돌아본 죽바우등의 모습

     

     죽바우등은 투구같이 생겼다 하여 투구봉이라고도 한다.

     

    (12:44) 운명의 장소다. 배고프다는 횐님들의 성화에 식사를 하기 위해 선두를 잡겠다고 달려가다 몇 미터 후 우측으로 꺾인 등로를 확인을 하지

    못하고 직진성 좌측 길로 달려 가지만 선두에 간 스머프님이 보이질 않는다. 몇 발자국 차이도 없었는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알바가 시작되는 시점에도 여유 있게 뒤를 돌아보고... ㅋㅋㅋ

     

    (14:06) 1시간 20분 여를 힘들게 알바하고 갈림길에 도착한다.

    아래로 내리 꼿는 등로가 의심스러워 돌아오다 산객 두분을 만나서 물어보니 영축산 방향이 맞다고 한다.

    한참을 내려 꽂은 후에야 이 길이 아님을

    판단하고 돌아가려 했지만 동의하는 이 없다. 잠시 후 청림님의 동의가 떨어지지만

    여성횐님들은 그냥 내려가자고 사정을 한다. 하지만 다시 올라

    가기를 종용도 해보고 도리어 사정도 해보고 배낭도 대신 메고 어렵사리 도착한 곳이다. 

     

     함박재에 도착하여 함박등을 올려다 보고

     

     (14:12) 이정표를 보니 웃음만 나온다. ㅎㅎㅎ 오늘의 교훈! "아무리 알려진 코스라도 산행지도는 챙기자"

     

     하늘 높이 까마귀가 자유롭게 비행을 즐기고 있지만 우리의 스머프님은 소식이 없다.

     

     가야 할 길은 멀고 배는 고파오고... ㅠㅠ

     

    함박등 정상에서 돌아본 죽바우등 방향의 능선길과

     

     진행할 능선이 멋진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으니 알바의 힘듬도 잊어버린다.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조금만 진행해 보고 선두를 만나지 못하면 식사를 하기로 한다.

     

     암릉 아래로의 조망은 탁월하다.

     

     통도환타지아까지 눈에 들어온다.

     

    멋진 마루금이 유혹하고 있지만 식사시간이 한참이나 지나 민생고를 해결하고 진행하여야 할 것 같다.

     

     다음 주쯤에는 단풍도 볼만 할 것 같다.

     

    (14:23) 영축산 반대편으로 이어진 억새 지대가 눈에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고 자리를 편다. 
     

    (15:01) 30분 여의 식사시간 후의 오름길은 여전히 힘겹다. 아이고 다리야~

     

     멋진 풍광에 다리는 이미 편안하게 풀리고

     

     진행 길은 다시 즐겁기만 하다.

     

     두 분은 알바의 악몽을 벌써 잊어버린 듯 즐거운 표정이다.

     

     인물 좋습니다.ㅎㅎㅎ

     

     다시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죽바우등은 저 멀리로...

     

     지나온 길 아래로 멋진 암벽들이다.

     

     우리 님들이 기다리고 있을 영축산이 지척이다.

     

     저 정상 어디선가 우리를 보고 있을 님들을 생각하니 한 달음에 달려가고픈 심정이다.

     

     진행할 길을 배경으로 흔적도 남겨보고...

     

     

     

    감기로 몸이 편치 않은 청림님도 같이 알바를 했음에도 거뜬하시다.

     

     

     (15:37) 정상에서는 즐겁게 증명사진 촬영 시간을 가져야 한다.(거촌님)

     

     강산

     

     그리고 청림님도

     

     시간적으로 여유가 되면 신불산으로 해서 파래소폭포로 하산을 하려 했지만 신불산 방향으로 진행을 하여 신불재에서 하산하기로 한다.

    알바로 1시간 20분 여를 빼앗았기에 계획을 연장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11명으로 1개 분대 편성이다. ㅎㅎㅎ

     

     안개에 가려진 암봉이 신비롭게 보인다.

     

     정석님은 이런 멋진 코스가 또 어디 있겠냐며 노랫가락을 흥얼거리시며 앞서 가시고

     

    등로 우측으로 SDS(?)와 그 일대가 조망된다.

     

     

     하산길에 영축산을 돌아보고...

     

     멋진 광경이다.

     

     신기하게 생긴 수리취

     

     수리취는 단옷날(수릿날)에 떡을 해 먹었다고 해서 일명 떡취라고도 한단다.

     

     억새숲 사이를 따르는 님들

     

     그리고 앞서 가시는 님들

     

     우리가 하산할 방향의 계곡길은 옅은 안개로 흐릿하다.

     

     신불재가 시야에 들어온다.

     

     멋진 풍광에 반해 버린 님들은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16:28) 신불재의 안개 낀 모습도 환상 그 자체다.

     

     

     진행합시다~ 청수골로 한참을 내려가야 한다.

     

     휴양림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휴양림 앞 계곡에서 간단히 머리와 얼굴을 세탁하고 ㅋㅋㅋ

     

     (17:33) 주차장에 도착하여 차량을 회수하여 님들을 마중한다.

     

    알바의 맛도 보고 멋진 능선길에 반해도 보고 역시 영남알프스의 산행길은 언제나 다시 오고픈 길이다.

    함께 한 님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저 덕분에 알바까지 하신 님들 죄송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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