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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 이무기능선으로의 신년산행
    일반산행/근교산행(경주) 2010. 1. 10. 09:30

     

    ◈ 언    제 : 2010년 1월 2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 누 구 와 : 한걸음님, 강산(2명)

    ◈ 어 디 로 : 용장마을→용장골→이무기능선→고위산(494.6m)→열반재→362m봉용장마을

    ◈ 얼 마 나 : 약 1시간 42분(12:43~14:25)

    ◈ 산행기록 : 1회/누적 102회(신년부터는 가깝고 짧은 산행도 기록을 남겨 정리해 보고자 한다.)

     

     

     

    (이무기능선은 암릉지대로 표기되어 있다.)

     

    신년산행을 영천 기룡산으로 계획했지만 산행을 같이 하자고 연락오는 이 없다.

    인간은 환경에 가장 적응을 잘하는 아니 가장 간사하다고 하는편이 옳을런지도 모르겠다. 

     

    처음 산을 찾을땐 홀로 산행을 즐기다가 악우가 하나 둘 생기고 나서부턴

    삼삼오오 어울려 산행을 하는 맛을 느끼고 동행자가 없으면 홀로 산행으로 강행을 하던 때가 언제였던지...

     

    이제는 동행자가 없으면 가까운 옥녀봉이나 남산으로 산행지를 바꾸는 일이 자연스러워 진다.

    해서 오늘 신년산행도 느즈막이 남산으로 향하게 된다.

     

    남산은 나로 하여금 산을 알게해준 어머니 같은 존재다.

    어머니 품에서 자라고 성장후에는 당신을 떠나고 잊게 되지만

    힘들고 외로울땐 언제고 찾게 되며 또 편안하게 받아주는 그런 존재다.

    남산 또한 나에게 그런 존재임에 틀림이 없는 듯 하다.

      

     

    12:43 오랜만에 찾는 남산 이무기 능선을 올려다 보며 진행한다.

     

     

    오름길에 잠시 호흡을 고르며 금오봉 방향을 조망해 본다.

     

     

    근데 용장골 능선 방향으로 이상한 형태의 바위가 보인다.

     

     

    수도 없이 다닌 길인데 어떻게 여태 보지 못한 것이 오늘은... 궁금하다.

    언젠가는 확인을 하러 가 보아야 겠다.

     

     

    진행할 방향을 올려다 보며 다시 숨을 고른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는 쌍봉으로만 알았던 태봉도 조망해 보고

     

     

    은적골 골짜기도 조망해 본다.

     

     

    이무기능선의 매력인 암릉지대가 이어진다.

     

     

    꿈틀대는 이무기를 다시 한번 올려다 보고...

     

     

    이제는 숙취가 다 해소되었는지 한걸음님의 발걸음도 점점 가벼워 진다.

     

     

     

    하산중인 산객들이 소란스럽다.

    밧줄을 탈때는 상체를 세우라는 둥 하며 이무기능선의 매력을 만끽하는 듯 하다.

     

     

    13:47 여느때와 달리 정상까지 1시간이 넘게 소요되었다.

    여유롭게 쉬고 풍광을 즐긴것에 기인하였을 것이다.

     

     

    어머니 같은 산이지만 역시 정상은 별 특징이 없기에 정상석만 남기고 하산을 하기로 한다.

     

     

    용장산골 마을을 내려다 보니 새삼스럽다.

    언제나 올라왔다 그냥 내려가는 습관이라 이렇게 마을을 내려다 보는 일이 거의 없었던듯 하다.

     

     

     

     

    14:25 신년산행을 이렇게 가볍게 끝을 내었지만

    낮부터 시작한 하산주가 만만치 않아 출발이 매끄럽지 못한 올해의 산행이었다.

     

    올해는 술을 좀 줄여야 할텐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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