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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 눈꽃산행(올 겨울에도 이런 행운을 기대하며...)
    일반산행/근교산행(경주) 2010. 2. 15. 20:27

     

    ◈ 언    제 : 2010년 2월 13일(토) 08:10~11:10

    날    씨 : 눈 후 갬

    ◈ 누 구 와 : 스머프님, 꽃사슴님, 남숙님, 시골지기님 그리고 강산(5명-하나산악회 번개산행)

    ◈ 어 디 로 : 옥룡암→금오정금오봉→금오정→옥룡암

    ◈ 얼 마 나 : 약 3시간

    ◈ 산행기록 : 9회/누적 110회

     

     눈꽃 구경 갈 시간이 없어 못 갈것 같아 어제 오후 늦게 홀로 구미산을 다녀왔는데 스머프님이 오늘 남산에 눈꽃 구경을 가잔다.

    07:3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누군가를 태우고 오려는지 도착이 늦어진다.

     

     밤새 계속 눈이 내린듯 하다. 천지가 눈이다.

     

     

     

     08:10 옥룡암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하는데 초입부터 황홀하다.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 하다.

     

     

     옥룡암은 고즈넉한 모습으로 잠들어 있다.

     

     

     

     

     

     

     

     건너편의 산등성이도 눈천지가 된 모습이다.

     

     

     

     

     

     

     

     알바길로 접어 드는 님들의 모습이다. ㅋㅋ

     

     

    솜사탕을 인 듯한 앙증맞은 소나무

     

     

     

     눈꽃에 홀려 아무렇게나 진행했더니 등로가 보이질 않는다. 이러다 동네 뒷산에서 알바하게 생겼다. ㅋㅋ 119에 조난 신고를 해야 하나?

     

     그래도 계곡인 탓에 눈이 깊이 쌓여 러셀을 하는 기분에...

     

     눈꽃 구경도 배가 된다.

     

     

    정상적인 등로 직전에 스머프님에게 길이 나왔다고 알리며 돌아 본다.

     

     동심으로 돌아가 눈밭에도 누워 본고

     

     일주도로로 올라 서니 진정 여기가 남산의 일주도로인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일주도로에는 이미 다른 산객들의 발자국이 찍혔다.

     

     설국에서 빠져 나오는 회원님들

     

     

     

     

     

     

     

     

     시골지기님도 동심으로 빠져 들고

     

     초라한 풀 한 포기도 눈옷으로 치장했다.

     

     

     

     

     

    금오봉 정상을 향하는 길 또한 진정 환상적이다.

     

     솔잎인지? 꽃가루인지?...

     

     10:00 정상석에서 기념촬영도 잊지 않는다.

     

    요런 자세도...

     

     

     이글루에 비길까? ㅎㅎ

     

     사진이라기 보다 한폭의 그림이다.

     

     

     하산길에는 날씨가 점점 개이고 시계도 점점 넓어진다.

     

     

     

     알바길을 돌아본다. 좌측이 능선길인데 우리는 호젓한 눈길에 홀려 만나는 길이라며 우측으로 진행을 한 것이다. ㅋㅋㅋ

     

     경주에서 그것도 이렇게 나즈막한 남산에서 이런 눈 구경을 할 수 있을 줄이야...

     

    11:06 오름길에 설경에 빠지기도 하고 장난도 치고 세월아 네월아 했더니 바쁘게 하산 하였음에도 산행시간이 3시간이나 지났다.

    2시간 짧은 산행계획에 아침까지 굶고 나왔더니 배도 고프고 부산 갈 준비도 해야한다. 해서 급하게 귀가를 서두런다.

     

    오름길에 주노골로 빠졌다 나온 것으로 추정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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