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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틈수골에서 남산 고위봉으로
    일반산행/근교산행(경주) 2010. 5. 31. 19:14

     

    ◈ 언    제 : 2010년 5월 30일(토) 14:30~16:05

    날    씨 : 맑음

    ◈ 테    마 : 남산의 또 다른 길을 찾아

    ◈ 누 구 와 : 홀로

                               ◈ 어 디 로 : 틈수골 주차장(14:30)→와룡사(14:41)→초가집(밥집/14:57)→천룡사(15:06)

                                                →고위산(494m/15:21)→틈수골주차장(16:05)

    ◈ 얼 마 나 : 약 1시간 35분

    ◈ 산행기록 : 29회/누적 130회

     

     

     

    수없이 오른 고위산이지만 틈수골에서 오른 적이 한 번도 없다. 

    오늘은 2시간 이라는 자투리 시간이 생겨 늦은 시간에 아점을 먹고

    어제의 과음에 따른 숙취도 해소할 겸 가볍게 고위산을 오르고자 틈수골을 찾는다.

     

     

     구 국도변의 모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횡단보도를 건너 들머리를 찾아 나선다.

     

     

     초입이 시골길 분위기지만 축사에서 흘러나온 오물 탓인지 냄새가 좋지만은 않다.

    하천 또한 깨끗하지 못한 모습이다.

     

     

     정면 능선 너머로 고위산이 조망되기 시작하고

     

     

     이내 갈림길이 나타난다. 좌측은 임도로 짚차 종류의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도로다.

    이 길은 하산길로 잡아 두고 직진하기로 한다.

     

     

     고위산 정상까지 한시간...

     

     

     처음 오는 길이기에 와룡사를 들렀다 가기로 한다.

     

     

    14:41 특이하기도 하지만 문명의 물을 너무 많이 먹은 듯 한 사찰이다.

     

     

     별 구경거리가 없는 사찰인 듯 하여 잠시만에 돌아 나온다.

     

     

     적멸보궁지란다.

     

     

     와룡사를 나와 다시 산길을 찾아 오르는데 계곡길을 철계단으로 건너기 시작하고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어제의 숙취때문인지 쉽지만은 않다.

     

     

     오름길이 힘든 것도 잠시만에 편안한 길로 올라서고

     

     

     14:57 숨을 고르며 편안한 길을 따른후 밥집이 있는 천룡사지 입구에 도달하게 된다.

     

     

     어제의 과음에 해장술이 생각이 날법도 하지만 참새도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때도 있다는걸 보여주기로 한다.

     

     

     전에 있던 밥집 바로 뒤에서 고위산으로 직접 오르던 등로가 폐쇄되어 천룡재로 오르기로 한다.

     

     

     15:06 천룡사 위로 보이는 암봉이 예사롭지 않다.

     

     

     밥집이 있는 곳에서 계속 오름길을 오르게 되는데 햇살은 따갑지만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줘 그나마 편안하다.

    용장 들판에는 논에 물이 찬걸로 보아 이미 모내기가 끝이 났던지 아니면 준비중인 듯 하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가을 하늘인양 가스가 없는 깨끗한 모습이 상쾌하다.

     

     

     기이하게 생긴 바위와 초라한 소나무의 조화 ㅎㅎㅎ

     

     

     돌아본 암릉은 외롭게 솟았다. 하지만 그 모습은 아름답다.

     

     

     정상이 가까워 올 무렵 용장마을의 들판을 다시 조망해 보고 정상을 향한다.

     

     

     간간이 보이는 기암이 지루한 오름길을 위로해 주는 듯 하다.

     

     

     15:21 주차장에서 약 50분만에 정상에 도착하여 잠시 목을 축이고 반대편 열반재 방향으로 하산을 하기로 한다.

     

     

     모든 들판이 모내기를 한 듯 하다.

     

     

     등로 우측으로 금오산(금오봉)도 조망해 보고

     

     

     잘 정비된 나무계단을 따라 하산을 시작한다.

     

     

     열반재에서 다시 초가집 방향으로 내려서서

     

     

     오름길에 봐 두었던 임도를 따른다.

     

     

     시골길을 걷는 듯한 운치가 지루함을 감해 준다.

     

     

    솔잎사이로 틈수골이 조망되기 시작한다.

     

     

     

     

     우측 길을 따라 내려가면 오늘 산행도 끝이다.

     

     

     길가의 감나무에 감꽃이 달렸다.

     

     

     실에 꿰어 목걸이를 만들고 그것을 간식 삼아 먹었던 추억에 한번 입으로 가져가 보지만 별 맛이 없다.ㅋㅋㅋ

     

     

     16:03 한시간 반의 짧은 산행이지만 어제의 숙취로 조금은 힘듬을 느끼는 산행이었다. 덕분에 숙취도 해소하고...

     

     

     집으로 들어오니 주방이 X판이다. 두 공주가 국수면으로 스파게티를 만들었단다. ㅎㅎㅎ

    느끼하지만 맛있게 먹어준다. 촐촐한 차에 김치로 느끼함을 속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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