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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복산 계살피계곡에 빠져서...
    일반산행/영남알프스 산군 2010. 7. 25. 10:59

     

     

    ◈ 언    제 : 2010년 7월 24일(토) 10:35~15:30

    날    씨 : 맑음(구름조금 그리고 폭염)

    ◈ 테    마 : 계곡에 빠져...

    ◈ 누 구 와 : 거촌, 한걸음, 시골지기(존칭생략) 그리고 강산(4명)

    ◈ 어 디 로 : 해오름펜션(10:35)→하늘문(11:48)→마당바위(11:55)→문복산(1,014m/중식 12:22~12:58)→돌탑봉(13:02)계살피계곡

                   (알탕 13:55~14:37)→고향집(15:25)→삼계2교(15:30)

    ◈ 얼 마 나 : 약 4시간 55분

    ◈ 산행기록 : 40회/누적 141회

       

     

    주말에는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며 항상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이는데 오늘은 오후에 비가 온단다. 그렇다면 거의 산행이 마무리될 시점이 될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편하다. 하지만 혹서기라 긴 산행은 무리가 따르기에 짧은 산행을 계획해 본다. 문복산을 능선을 타고 올라 계살피계곡으로 하산하는 것이다. 여건이

       된다면 알탕을 하리라는 설레임으로 시원한 계곡을 떠 올리며 오랜만에 건천을 지나 당고개를 넘어 청도로 향하는 길을 따라 악셀을 밟는다.                    

                      

     오늘은 도로가 한산하지만 차의 속도는 저속이다. 정말 아름다운 하늘과 산 모든것이 아름답게 보여 풍광을 감상하기가 바쁘기 때문이다.

    그것도 부족해 운문댐 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커피 한 잔과 담배 한 개피를 피워 물고 멋진 풍광에 빠져본다.

     

     운문산에서 억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정말 아름답고 멋진 모습이다.

     

     삼계리노인회관 앞에 주차를 하고 목적지 문복산을 올려다 보고 산행준비를 한다.

     

     10:35 해오름펜션을 가로질러 올라가지만 주인마님의 저지같은 안내로 다시 노인회관 뒷길로 돌아 산길을 찾아 오른다.

     

     안내판이 깨끗하게 새로 단장되었다.

     

     엄청난 더위에 오름길이 힘들다. 등로 좌측으로 조망되는 옹강산 오른쪽 내림길의 경사를 보니 아찔하다.

    오늘 같은 날 서담골봉으로 해서 옹강산을 이어간다는 것은 아마도 자살행위에 가까울 것이다.

     

     첫번째 헬기장을 지나며

     

     문복산 정상을 가늠해 본다.

     

     두번째 헬기장을 지나고

     

     11:48 하늘문이라 불리우는 바위 위에 올라 조망을 잠시 즐기기로 한다.

     

     먼저 오른 시골지기님과 거촌님

     

     오름길에 유일하게 조망이 열린 곳이다.

     

     먼저 문복산 정상을 조망해 본다. 여느때 같으면 벌써 다 왔네! 했겠지만 오늘은 아직 많이 남았다는 말로 바뀐다.

    폭염에 땀은 비오듯 하고 숨이 턱턱 막힐지경이다.

     

     운문산도 조망해 보고

     

     옹강산으로 이어질 서담골봉 능선도 조망해 본다.

     

     덤직하게 생긴 옹강산과 그 뒤로 보이는 마루금들이 아름답게 조망된다.

     

     11:55 오봉산의 그것에 버금가는 넓은 마당바위를 지난다.

     

     시골지기님 기념촬영 중 한걸음님은 뒤에서... ㅎㅎㅎ

     

     12:22~12:58 1시간 50분 여만에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너무 더워 힘겹게 올랐지만 고헌산 위로 멋진 뭉게구름으로 아름답게 수 놓은 하늘을 올려다 보니 더위가 확 가시는 느낌이다.

     

    같이 오른 시골지기님이 증명사진을 남기고

     

     강산도 더위에 상기된 얼굴을 담아 본다.

     

     신불산은 구름에 숨어 얼굴을 숨겼다.

     

     지룡산도 지척으로 조망된다. 여름에 이렇게 멋진 조망을 즐기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은 너무 행복하게 풍광을 즐기게 된다.

     

     뒤 따른 한걸음님도 어김없이 증명사진을 남기고

     

     거촌님의 흔적도 남기고 

     

     산님께 부탁하여 모처럼의 4인만이 모인 기념으로 단체 사진을 남겨본다.

     

     고헌산과 산내마을을 한번 더 조망해 보고 시원한 막걸리와 함께 허기진 배을 채우기로 한다.

     

     35분 여만에 중식과 정상주를 즐기고 하산길에 접어 든다. 식구가 단촐하니 식사시간도 짧게 끝이 난다.

     

     13:02 돌탑봉에서 계살피계곡을 향하여 우측으로 내려 선다.

     

     내려서기 전 좌측 뒤로 드린바위를 조망해 본다.

     

     당겨본 드린바위 정상에는 조망을 즐기는 산객이 한명도 보이질 않는다. 드린바위는 계살피계곡과 함께 문복산을 유명하게 만든 명물이다.

     

    내림길 직전의 전망바위에서 신불산 방면을 다시 조망해 보고

     

     구름을 쓴 정상의 모습이 아름다워 살짝 당겨 본다.

     

     전망바위 끝에서 하산길을 기다리는 시골지기님과 한걸음님

     

     우측으로 운문산의 장엄함이 느껴지는가 하더니 좌측으로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의 위엄이 느껴지고 그 우측으로 이어지는 가지북릉 정상인 청도 귀바위도 조망된다.

     

     급한 내림길의 끝을 알리는 소폭포에 도달하여 잠시 얼굴의 땀을 씻고 진행하기로 한다.

     

     수량은 적지만 땀을 씻기에는 풍족한 깨끗한 물이다.

     

     13:55 수량이 점점 많아지고 멋진 폭포들도 하나 둘 나타난다.

     

     알탕자리로 손색이 없는 명당이다.

     

     물을 보고 급한 님들은 바지를 벗기가 바쁘다. 반바지로 갈아 입고 알탕을 시작하기 위해서다.

     

     14:37 40분 여를 알탕을 즐기고 남은 막걸리와 소주를 다 비우고 시원하게 하산길을 이어간다.

     

     아쉬움에 계곡을 다시 내려다 본다.

     

     등로 우측으로 지나온 건너편 능선을 조망해 본다.

     

     하나 둘 산객들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거의 산행이 종료되는 듯 하다.

     

     계곡에는 가족들의 물놀이가 시작되고 물을 본 우리는 다시 베낭을 풀어 놓고 간단히 씻고 진행하기로 한다.

     

     폐가인 듯 한 토벽의 기와집이 아늑하게 느껴진다.

     

     15:25 지나온 고향집을 돌아보고

     

    버스가 보이는 도로를 향한다. 도로로 나가게 되면 우측으로 삼계 2교가 나타나고 우리의 산행도 마무리 된다.

     

     담쟁이로 멋지게 치장한 돌담을 지나 도로로 나가 칠성슈퍼에서 아이스바 하나씩을 입에 물고 시원하게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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