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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무룡산을 찾아서
    일반산행/경상도의 산으로 2011. 6. 12. 11:20

     

     

    ◈ 언     제 : 2011년 6월 11일(토) 11:46~16:13

    날     씨 : 맑음(다소의 가스)

    ◈ 테     마 : 조망을 즐기기 위해

    ◈ 누 구 와 : 마눌과 둘이서

    ◈ 어 디 로 : 화봉교회(11:46)→화동지(11:52)→샘터(11:57)→매봉재(12:40)→무룡산(452m/13:28)→헬기장쉼터(중식/13:41~14:26)→

                       숲속의 쉼터(14:40)→돌탑계곡(15:37)→돌빼기재(15:50)→화동지(16:07)→화봉교회(16:13)

                       →주차장(15:18)

    ◈ 얼 마 나 : 약 4시간 27분(중식시간 및 휴식시간 그리고, 약 20분 여간의 알바시간 포함)

    ◈ 산행기록 : 27회/누적 194회

     

     

     오늘도 마눌과 함께 산행을 계획하지만, 작은공주를 화실에 태워주고 가야 하는데 늦장을 부린 공주 탓에 10시 30분이 넘어서야 집을 나서게

    된다. 어차피 시간이 여유롭지 않을 것을 감안해 가까운 무룡산으로 조망을 즐기러 갈 요량이었기에 다소의 짜증과 조갑증을 참아 본다.

    화실에 작은 공주를 내려주고, 네비에 화봉교회를 찍고 달려온 그 곳의 도착시간은 예상대로 12시가 가까운 시간이다.

     

     화봉교회 주변에 주차를 하고 교회 좌측으로 굴다리 아래를 통과한다.

     

     

     몇걸음 후에 만나게 되는 화동저수지 규모는 작지만 제법 아담하게 잘 꾸며 놓았다.

    해서 늦은 시간이지만 잠시 즐기고 진행을 하게된다.

     

     

     

     

     초롱꽃도 만나고

     

     이내 샘터를 만나지만  사용중지란다. 수질이 음용수 기준미달이라는 것이다.

    샘터를 기준으로 우리는 우측으로 길을 찾아 오르기로 한다.

     

     우측으로 내려서며 돌아본 물레방아가 멋스럽다.

     

     오름길이 시작되는 곳에는 조록싸리가 붉은 빛깔의 자태를 과시하며 길을 안내한다.

     

     

     더위에 오름길이 제법 땀을 빼게 한다.

    이마에 땀도 훔치고 울산시가지를 조망해 본다.

     

     찔레꽃도 만나고

    500m 여를 남겨둔 매봉재를 향한다.

     

     

     

     구경을 하면 오르는 사이 마눌은 지름길로 올라 매봉재 갈림길에서 대기 중이다.

     

     

     산딸나무 너머로 울산시가지가 약간의 가스가 있긴 하지만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금계국이 임도 가장자리를 노란빛으로 물들이고

    우리는 그 길을 따라 매봉재를 향한다.

     

     좌측으론 통신시설이 가득한 무룡산 정상이 버티고 섰다.

     

     

     돌탑이 자리하고 있는 매봉재에 도달하지만

    우측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뭔가 멋진 풍광이 펼쳐질듯 해서이다.

    역시 몇 걸음의 수고를 실망시키지 않는 풍광이 펼쳐진다.

    태화강이 유유히 흘러 장생포 앞바다까지 이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가스만 끼지 않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나마의 멋진 장면이 이어져 다소 위로가 된다.

     

     

     

    풍광을 넋을 잃고 즐긴후 다시 매봉재로 나와 무룡산을 향해 길을 이어간다.

     

     

     동해바다가 조망되는 곳이지만 가스가 심해 그 모습을 즐기기가 힘겹다.

     

     연암동에서 정자 바닷가로 향하는 도로도 시원하게 뚫렸다.

     

     매봉재를 내려서며 정상을 다시 한번 조망해 보고

     

     오름길에는 보라빛의 골무꽃과 빨간 산딸기를 만나게 된다.

    골무꽃을 담으려 했지만 산딸기의 형체만 뚜렷히 잡혔다.ㅋㅋ

     

     

     오름길에 돌아본 매봉재의 모습

     

     시멘트 포장길이 나타나고 우측으론 중계소가 버티고 있다.

    시멘트 포장길이 싫어 잠시 후퇴를 해 산길을 찾아 무룡산을 오르기로 한다.

     

     안테나 마다 올레~ ㅋㅋ

     

     

     

     

     그렇게 전망대와 망원경이 설치된 무룡산 정상에 도달하지만 심한 가스에 그 조망들을 즐기기는 어렵다.

    하지만 사방으로 트인 조망이 탁월한 곳이다.

     

     

     

    울산의 진산인 무룡산 정상에 어울리지 않는 다소 부족한 듯한 정상석이다.

    하지만 그 정상석과 함께 부부가 셀카로 흔적을 남겨본다.

     

     

     

     

     

     

     

     

     그렇게 정상을 한동안 즐기고 헬기장이 잇는 쉼터로 이동을 하던중

    울타리 안으로 빨간 인동초(?)가 매혹스런 빛깔로 유혹을 한다.

     

     

     

     

     

     

     

     헬기장이 있는 쉼터에는 곳곳에 정자와 평상이 비치되어 있어 산객들이 자리를 잡고 정상주와 식사를 즐기느라 소란스럽다.

    조망이 좋지 않은 이곳의 정자는 소외된 체...

    결국 우리도 이 정자를 모른체 지나쳐 다시 조망이 좋은 곳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가스가 원망스럽지만 동해로의 조망은 탁월하다.

    마눌은 식사를 하자고 부르지만 한참을 풍광에 빠져본다.

     

     참 고마운 식탁이다.

    앉아서 동해바다를 한눈에 넣으며 시원하게 막걸리 한 잔과 식사를 즐긴다.

    그 누가 이렇게 멋진 노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길수 있겠는가!?

     

     

     

     

     식사를 마치고 다시 그 자리에 서서 풍광에 빠진다.

     

     

     

     

     

     마눌과 함께 교대로 족적을 남긴후 힘겹게 자리를 비우고 이동하기로 한다.

     

     이동중 힘겹게 담은 노루오줌풀

     

     

     이것은 뭣에 쓰는 물건인고? 아마도 군사시설인 듯 한데...

    용도는 알수가 없다.

     

     

     

     숲속의 쉼터다.

    이곳 역시 평상과 정자 등으로 잘 정비되어 있고, 심지어는 야외공연장까지 준비되었다.

     

     

     

     

     

    포장 도로가 싫어 또 숲길을 찾아 오른다.

    이 곳은 산길을 누군가가 산객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편한 길로 작업중인 듯 하다.

     

     하지만 곧 그 도로를 만나게 되고 또 그 길을 피하려다 잠시의 된비알의 알바를 하게 된다.

    잔꾀가 화를 자초한 것이다. ㅎㅎㅎ

     

     올바른 등로에 들어서고 내림길에 좌측으로 지나온 무룡산을 한번 올려다 본다.

     

     또 한번의 알바를 한 첫번째 만나는 계곡의 모습이다.

    내림길에 만나는 갈림길에서 좌측 길을 택하고 그 길을 잘 따르다가 이상한 생각에 다시 돌아와 우측길을 따른 것이다.

    우여곡절끝에 다시 돌아와 앞에 오르다 돌아온 좌측길로 길을 이어간다.

     

     

    고개를 하나 넘어와 계곡을 두번째 계곡을 건너 바로 만나게 되는 돌탑들이다.

    이제부터 완만하게 고개를 넘어서면 내림길이 이어진다.

     

     체육시설을 지나 부드러운 임도를 따라 돌빼기재를 향하고

    이내 돌빼기재를 지나게 되는데 돌빼기재의 표지석은 두개나 된다.

     

     

     하나는 돌빅재, 그리고 또 하나는 돌빼기재라 표기되어 있지만

    결국 같은 말임을 느낄수 있다.

     

    그렇게 뙤약볕의 지루한 임도를 따라 내려서서 화동지에 도달하게 되고 이내 산행기점이자 종점인 화봉교회 앞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하게 된다.

     

    뙤약볕의 더운 여름날씨에 발가락 부상이 아직 완치되지 않은 마눌을 알바까지 시킨  산행이었지만,

    무룡산의 매력은 다음을 또 기약할 수 있으리 만큼 멋지고 시원한 조망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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