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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행이 아닌 소풍길 같은 천성산2봉 가는길
    일반산행/영남알프스 산군 2013. 2. 26. 20:38

     

     

     

    ◈ 언     제 : 2013년 2월 24일(일) 10:37~15:10

    ◈ 날     씨 : 맑음

    ◈ 테     마 : 봄맞이 번개산행

    ◈ 누 구 와 : 초딩친구들과 부인 둘(13명)

    ◈ 어 디 로 : 미타암주차장(10:37)→미타암(10:50~11:15)→철쭉제표지석(중식/11:45~12:42)→천성산2봉(855m/13:11~13;28)→능선전망바위(13:33~13:45)

                       →임도옆 전망바위(13;58)철쭉제표지석(14:15)→전망바위(14:21)→미타암(14:50)→미타암주차장(15:10)

    ◈ 얼 마 나 : 약 4시간 33분(중식 및 긴 휴식시간 약 1시간 50분 포함)

    ◈ 산행기록 : 7회/누적 276회

     

     

     

    미타암으로 오르는 천성산코스는 경주에서의 이동방법이 편치 않아 단 한번도 올라보지 못한 길...

    마침 초딩친구들이 봄맞이 번개산행코스로 잡아 오늘에야 그 코스로 오르게 된다.

     

    이동방법의 애로를 친구들의 도움으로 노포동 터미널에서 기다려 친구 차를 타고

    미타암 입구 주차장까지 이동을 하는데 차로 오른 길이 거의 반 이상인 듯 하다.

     

    꼬불꼬불 울퉁불퉁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아로 오른 그곳에는

    포장집들이 자리잡고 산객들을 유혹하는데,

    아마도 우리의 하산주도 여기서 하게 되지 않을까...

     

     

    승용차 세대에 나누어 타고 온 친구들은 나의 마눌과 의리의돌쇠 부인까지해서 13명이다.

    그렇게 서로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단체기념촬영과 함께 산행을 시작한다.

     

     

     

     

    숲길로 이어지는 길이 제법 가파르긴 하지만

    여친들은 미타암까지도 가지 않아 숨을 헐떡인다.

      

    오늘이 보름이라 미타암까지 연등길이 안내를 하고

    미타암을 찾아 든 신도들로 오름길이 복잡하다.

     

      

     

     

    그렇게 15분이 채 되지 않아 도착한 미타암인데

    후미를 기다리고 쉬는 시간은 장장 25분이다.ㅎㅎ

     

     

     

    숲사이로의 조망이긴 하지만

    덕계방면으로의 조망도 즐기고 여유롭게 쉬어 가기로 한 것이다.

     

     

     

     

    재촉을 해서 다시 좌측으로 길을 이어 오른다.

     

     

    미타암으로 짐을 나르는 곤돌라가 있어

    신기하게 쳐다보는데 이번엔 모노레일까지 올라온다.ㅎ~

     

     

     

     

    가파른만큼 조망도 시원하게 열린다.

     

     

     

     

     

    내려다 보이는 곳이 덕계방면이고 건너편으로 대운산이 마주하고 있다.

     

     

       

     

    멋진 조망과 함께 너도나도 회장 동수의 카메라 앞에 줄을 잇고

    우리부부도 그 앞에 서본다.

     

     

     

    회장의 카메라가 좋은지 공력이 좋은지

    실물보다 더 잘생겼다.ㅎㅎ

     

     

     

     

    그렇게 잠시 머물렀다 다시 진행하는데

    차량으로 얼마나 올라왔으면 이내 능선을 만나게 된다.

     

    땀이 맺힐 듯 하니 능선길이다.

     

     

     

    그리고 이내 무명봉 위의 공터가 나오고 친구들은

    "여기서 밥묵는거 아이가? 정상같은데..."

    별로 걸은 것도 없는데 양심도 없이 식사를 하겠다는 것이다.ㅎ~

     

     

     

     

    천성산 1봉과 2봉을 번갈아 눈에 넣어 보고...

     

     

     

     

    그렇게 한바탕 웃고 룰루랄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며

    진행해서 도착한 철쭉제기념비가 있는곳이다.

     

     

     

    장승이 양쪽으로 호위를 하고 있는 기념비에서

    서로 사진담기에 여념이 없는데

     이번에는 진짜 밥상이 차려진다.

     

     

     

      

     

    직접 껍질을 벗기고 내장을 제거하여 장만한 과메기

    그리고 돌쇠가 가져온 오리훈제까지 데우고

    보름나물들까지...

    뷔페식 진수성찬이다.ㅎ~

     

    맛난 찬들과 먹을거리에 귀밝이술이 빠질수 없지~

    그렇게 막걸리에 소주 그리고 맥주와 복분자술

    기분 좋게 한잔씩들 나누며 1시간 정도를 즐긴 후

    주변정리를 하고 정상을 향한다.

     

     

     

     

    걸뱅이잔치바위가 우측으로 보이는

    임도를 따르며 왁자지껄 수다를 떨며 진행하는데

     

     

     

    산행대장인 돌쇠친구가 그 수다소리에 정신줄을 놓아버렸다.

     

    진행중 좌측으로 올라 산길을 찾아 들어가야 함에도

    즐거운 수다소리와 웃음소리에 빠져 그 길을 놓쳐버린 것이다.

     

    그 이름하야 알바다.ㅎㅎ

     

     

     

    동해바다가 조망되지만

    가스로 인해 시원하게 열리지는 못한다.

     

     

      

     

    목적산인 천성산 2봉이 점점 지척으로 다가오고

     

    이쯤에서 좌측으로 꺽이고 잠시만에 좌측으로 올라야 했을 것을

    그냥 지나쳐버린 것이다.

     

     

     

    건너편으로 영알의 마루금이 조망되기 시작한다.

     

     

     

     

     

    정말 좋긴 좋은 모양이다.

    길이 옳은지 그런지도 모른체 희희낙락 발걸음만 가볍다.ㅋㅋ

     

     

     

    시계가 조금만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의 대목...

    바다조망이 가스의 방해를 받는다.

     

     

     

     

    다행히 많이 지나지 않아 지났음을 인지하여

    좌측 비탈로 능선을 찾아 오른다.

     

    그리고 정상을 올려다 보며 한바탕 웃는다.

     

     

     

    따스한 햇살과 파란하늘에 정상에는 산객들이 줄을 이었다.

    정상석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다.

     

     

      

     

    천성산 1봉과 아래로 내원사의 조망을 즐기는 사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모델이 되기도 하는데

    오늘의 세번째 단체촬영을 위해 회장이 삼각대를 펼친다.

     

     

     

     

     

    멋진 사진을 기대해서인지 초딩친구들과 산행의 즐거움 때문인지

    모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행님! 셔트 두번누르게 하지마세요.

    그리고 내 나와바리 경주는 내가 맡겠심다.

     

    ㅎㅎ 우리의 마스코트 호수 친구...

     

     

     

     

    영알의 멋진 마루금과 천성1봉은 눈인사도 나누고

     

    정상에서도 그렇게 흔적을 남겨두고

    이번에는 제대로 길을 찾아 진행한다.

     

     

     

     

    멋진 전망바위는 그냥 지나칠수가 없기에 또 거기에 올라 시간을 보낸다.

     

     

     

    지나온 정상도 돌아보고 주변풍광을 즐기는데

     

     

     

     

    다시 웃음소리가 터져 나오고 전망바위 위를 소란스럽게 만든다.

     그렇게도 좋을까? ㅎㅎ

     

    강산이 몇번이나 바뀔 세월이 지난후에 다시 만난 친구들임에도

    그 시절의 그 느낌들이 남아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1봉을 보며 다음을 기약하고

    거기서 또 시간을 보내고 여유로운 걸음을 다시 이어간다.

     

     

     

    임도로 내려서서 왔던길을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

    임도이긴 하지만 시원한 조망에 지겨움은 없다.

     

     

     

     

    임도를 잠시 벗어나 있는 곳에 보이는 암릉이 유혹을 해

    그곳까지 달려가 보지만 친구들은 소식이 없고

    멀리서 수다소리만 들려온다.

     

    에라 몰겠다~

    홀로 풍광만 실컷 즐기기로 한다.

     

    먼저 우리가 다녀왔던 천성 2봉부터 시작해서...

     

     

     

    골 사이로 보이는 덕계방면과 그 뒤 대운산까지 조망하고

    원적봉도 올려다 본다.

     

     

     

     

    그렇게 홀로 조망을 즐기고

    다시 회장이 올라선 저곳으로 돌아 나간다.

     

     

     

      

     

    그리고 점심식사를 했던 철쭉제 기념비가 있는 곳에 도착하니

    벌써 산행이 마무리된다는 아쉬움이 생긴다.

     

    해서 잠시 잔꾀를 부려 조금이나마 산행길을 연장해 본다.

     

     

     

    능선위로 보이는 전망바위의 유혹도 가세한 것이다.

     

     

     

     

     

     

    거기에 올라서니 역시 잘했다는 생각이다.

     

     

     

     

     

    모두들 내려다 보이는 풍광에 탄성을 자아내고

    또 다시 웃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그것도 잠시 이젠 정말 내려가는 길뿐이다.

     

     

     

    오름길에 만났던 전망바위와 모노레일을 그리고 미타암의 약수터도 지난다.

     

     

     

     

    미타암을 오름길에 많이 머물렀기에

    그냥 패스...

     

     

     

    바위 위의 한켠에

    귀여운 포즈를 취한 동자승의 모습도 담아보고...

     

     

     

     

     

     

    다시 출발점인 포장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하산주가 거나하게 이어지고

    그것도 부족해 범어사 입구의 모처로 이동해 2차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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