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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전통한옥의 풍경이 있는 교촌마을에서의 늦은 점심식사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3. 9. 30. 19:18
추석연휴...
본가와 처가를 다녀오는 길에 바람의언덕과 동궁원을 둘러보고
늦은 점심식사 해결을 위해 정통한옥들로 잘 단장되어 분위기 좋은 교촌마을로 향한다.
관광도시 경주인지라 곳곳이 교통체증으로 이동시간이 지체되지만,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가을들녘의 아름다운 풍경에
지겨움보다는 여유로움이 앞선다.
그렇게 짧은 거리를 제법 긴 시간 이동하여 도착한 교촌마을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선 곳은 풍악이란 주막이다.
낮에는 식당으로 시작하여
저녁시간부터는 주막으로 변신을 하는 곳이다.
각종 주류들과 안주 그리고 먹거리가 다양할 뿐 아니라
전통한옥의 구조로 분위기가 아주 좋은 곳이다.
방에서 내다보는 바깥 풍경 또한 탁월한 곳이기에
벼르고 벼려서 찾아온 것이다.
간단한 칼국수를 시켰을 뿐인데 몰려든 관광객들로
기다리는 시간이 30분 이상이다.
하지만 늦은 점심이기에 배가 고파 힘들 뿐
방에 앉아서 내다보는 바깥 풍경들이 지겨움을 충분히 보상한다.
앞마당의 소소한 풍경도 정겹고...
뒤뜰 담장 너머로 월정교가 보이는 그 풍경 또한
편안한 아름다움을 준다.
그렇게 소소한 풍경들을 편하게 즐기고
먹게되는 늦은 점심은 맛난 우리밀들깨칼국수다.
여느 칼국수집의 그것보다 양은 다소 적지만
그맛은 뒤지지 않는 듯 하여 맛나게 먹는데,
점심시간에는 한그릇에 5,000 원인 칼국수가
4시가 넘어 그 가격을 적용할 수가 없다며
한그릇에 7,000원으로 계산한다.
이런 일이!
들어올때는 4시가 되지 않았는데...
하지만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맛있게 먹었기에
기분 좋게 계산을 하고 그곳을 빠져 나온다.
남천변에 띄워진 아주 긴 연을 올려다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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