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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공산 은해사로 가는 길
    국내여행/경상도 여행길 2014. 6. 9. 06:06

     

     

     

    한가한 주말 오후시간을 이용해 가까운 사찰을 찾기로 하고 나선 곳

    그곳은 팔공산 자락에 자리한 천년고찰 은해사(銀海寺)다.

     

    동화사에 버금가는 명사찰이지만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기에 일부러 시간을 낸 것이기도 하다.

     

     

     

     

    조금은 좁은 듯 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식당가를 가로지르는 그 길을 따른다.

     

     

     

     

    분수가 뿜어지면 시원하리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시간을 정해 놓고 가동을 하기에 마냥 기다릴수는 없는 노릇...

     

     

     

     

    그렇게 일주문을 지나는데 산행을 위해 사찰을 지날수 밖에 없을 경우

    늘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사찰의 입장료였지만,

    오늘은 사찰탐방이 목적이기에 삼천원의 입장료에 대한 불만 표현이 그다지 크지 않다.ㅎ~

     

     

     

     

     

     

    시원하게 뻗은 소나무숲 그늘을 편안히 즐기기도 하고

    계곡수의 시원한 소리를 즐기기도 하며 그 길을 따른다.

     

     

     

     

     

     

    석교를 건너기 전 눈에 들어오는 비석하나...

    "대소인하마비" 지위고하에 관계없이 말에서 내려야 하는 곳이다.

     

    이미 우리는 마굿간에 묶어 두고 왔기에 문제가 없지만 말이다.ㅎㅎ

     

     

     

     

    아름다운 계곡의 풍경을 잠시 즐기고

    보화루로 들어선다.

     

     

     

     

     

     

    보화루로 들어서자 젤 먼저 극락보전이 정면으로 보이고

    넓은 마당과 함께 경내의 풍경들이 한눈에 펼쳐진다.

     

     

     

     

    더운 여름철이라 그런지 경내는 비교적 한가한 모습이다.

     

    잠시 은해사에 대해 알아본 후 그 풍경들을 즐기기로 한다.

     

     

    은해사(銀海寺)

     

    경북 영천시 청통면 차일리에 소재하는 사찰로 신라 헌덕왕 원년(809)에

    혜철국사가 해안평에 창건한 해안사(海眼寺)를 조선조 명종 원년(1546)에

    천교화상이 지금의 터로 옮겨 은해사라 이름을 바꿨다.

     

    그 후 선조 22년(1589)에 법영, 의인, 광심대사 등이 다시 중창하였고,

    1919년에 대본산(大本山) 사찰이 되었으며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이다.

     

    은해사에는천년이 넘는 거조암을 비롯하여 백홍암, 운부암, 백련암, 묘봉암, 중암암, 기기암, 서운암 등 8개의 암자가 있다.

    특히 거조암의 영산전은 고려 우왕 원년(1375)에 건립된 목조건물로서 국보 제14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보물 제790호 백홍암 극락전과 안에 있는보물 제486호 수미단, 보물 제514호 운부암 청동보살좌상,

    보물 제1270호 은해사 괘불탱 등 많은 국가 및 지방지정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중암암 주위의 극락굴, 건들바위, 만년송, 장군수 및 기기암 안홍폭포 등이 있어 명승지로도 유명하다.

     

    - 이상은 안내문의 내용임 -

     

     

    앞마당의 향나무 또한 볼거리 중 하나인데

    둘레 1.5m에 높이가 약 10m로 수령 약 450년이 된 보호수다.

     

     

     

     

     

     

     

     

     

     

    자세한 내용들은 안내문의 사진으로 대신하고,...

     

     

     

     

    여느 사찰과 같이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산신각도 올려다 본다.

     

     

     

     

    빛바랜 단청과 탱화들이 오랜 세월의 흔적들이다.

     

     

     

     

    소망지(所望紙)...

     

    소망을 적어 새끼줄에 끼워 논 것인데

    오천원을 내고 그 옆에 비치된 종이에 소망을 기록하면 된다.

     

     

     

     

    뒷뜰로 들어서니 또 가슴아픈 기억을 떠올리는 장면이 나타난다.

     

    잊어서도 잊혀지지도 않을 일...

     

     

     

     

    장미꽃이 감싼 흙울타리가 아름다운 풍경...

     

     

     

     

    이곳은 아마도 취사와 빨래 등을 하는 공간인 듯 하다.

     

     

     

     

     

     

    그렇게 앞마당으로 다시 내려와 걸음을 옮긴다.

     

     

     

     

     

     

    물방울을 매단듯한 형상의 아름다운 금낭화...

     

     

     

     

     

     

     

     

    그렇게 걸음을 옮긴 곳은 "은해사성보박물관"인데,

    은해사와 불교의 역사관인 듯 하다.

     

    하지만 그 외부만 보고 그냥 지나친다.

     

     

     

     

    이런 아름다운 풍경들을 즐기기 위해...

     

     

     

     

    하얀벚꽃의 결실인 버찌...

    약간은 쓴맛도 있지만 단맛이 더 강한 잘익은 버찌 하나를 따서 입에 넣어 보기도 한다.

     

    그리고 다시 아름답고 정겨운 흙돌담길을 따른다.

     

     

     

     

     

     

     

    원시림의 느낌도 살펴보고...

     

     

     

     

    그렇게 당도한 곳은 아담한 연못이 자리하고 있는 쌍거북바위가 있는 곳이다.

     

     

     

     

     

    시들었지만 그 빛깔이 유난히 샛노란 어리연들...

     

     

     

     

     

     

     

     

    작기에 더 아름다운 연못의 풍경이다.

     

     

     

     

     

     

    노란꽃창포가 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그렇게 은해사의 풍경을 즐기고

    아름답고 시원한 솔숲길을 다시 걸어 나간다.

     

     

     

     

     

     

    유난히 많은 뱀무꽃...

     

     

     

     

     

     

    수량이 풍부하진 못하지만

    곳곳의 아름다운 계곡의 풍경들이 더위를 식혀주는 듯 하다.

     

     

     

     

     

     

    그렇게 처음 찾은 은해사의 풍경에 만족하며 다시 주차장을 향한다. 

    식당건물로 보기엔 아까운 정말 아름다운 그 식당건물을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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