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남산 초가집에서...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4. 6. 18. 06:00
늘 그렇듯 남산의 고위산을 오른 후에 오늘도 천룡골 초가집을 찾는다.
나물비빔밥이 있기에 도시락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정말 맛있는 김치와 함께 먹는 두부가 있기에 더 좋은 곳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어린시절 고향마을을 추억할 수 있는 초가집이 정겨운 곳이다.
겨울에 쳐 놓았던 비닐천막은 철거되었지만
아궁이에 올려진 가마솥에는 손두부로 태어날 콩들이 맛있게 끓고 있다.
이 더운날에도 그곳을 지키는 주인장...
지나는 길은 아니지만
늘상 뒷뜰로 들어와 이 정겨운 모습을 보기도 하고...
담장에 아름답게 핀 초롱꽃과 바위떡풀의 꽃도 정겨운 시골집의 풍경이다.
흐드러지게 핀 개망초...
누가 그랬던가
개망초를 계란꽃이라고...
오늘도 그렇게 초가집에서
정겨운 추억과 함께 배를 불리우고 다시 산을 오른다.
'국내여행 > 경주시 산책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접시꽃 화사하게 핀 동부사적지의 풍경 (0) 2014.06.23 석빙고와 반월성으로 가는 길... (0) 2014.06.20 교동마을과 계림숲으로 (0) 2014.06.17 청보리밭이 누렇게 변해가는 교동마을의 풍경 (0) 2014.06.03 화가들도 반한 아름다운 풍경, 진평왕릉의 숲 (0) 201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