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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화사하게 핀 동부사적지의 풍경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4. 6. 23. 06:07
지금쯤 접시꽃이 화사하게 폈을 동부사적지의 풍경이 아른거려
그곳으로 걸음을 옮겨 보기로 한다.
반월성으로의 산책길을 마치고 내려서며 본 첨성대
그 부근 동부사적지역에는 계절에 따라 어울리는 꽃밭으로 변한다.
지금은 접시꽃을 만날 수 있는 시기...
멀리서도 이미 그 붉은 빛들이 눈에 들어오고
그 앞의 큰 나무그늘 아래에 더위를 피하는 관광객들도 보인다.
늘 정겨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감나무 쉼터다.
자전거를 세우고 흰 런닝셔츠 차림으로 땀을 식히는 어르신들을 만나는가 하면
젊은 연인들의 속삭임 장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은 젊은 엄마가 유모차를 세우고 더위를 식히는 장면이다.
그 너머로는 예상대로 접시꽃이 활짝 핀 아름다운 장면...
그길을 거니는 연인들도
접시꽃 만큼이나 화사한 얼굴들이다.
오후 늦은 시간 햇살을 받은 푸른빛깔 속의
몇 되지 않는 접시꽃들이지만 화사한 빛깔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빠져나와 돌아 본 그곳...
접시꽃의 고운 빛깔과 잘 어우러진 한쌍의 젊은이들이다.
하나 둘 피기 시작하는 연꽃들을 만날 날도 머지 않았다.
올해에는 그 시기에 아마도 만나기가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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