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 나오기 아쉬웠던 아침고요수목원의 산책길

 

 

 

힘겹게 찾아온 아침고요수목원,

입구부터 안쪽 깊숙한 곳까지 걸었지만

아름다운 풍경들에 다습한 더위에도 행복한 걸음이다.

 

그 걸음도 서화연에서 멈추게 되고

잠시동안 땀을 식힌 후 다시 돌아나가며

못다한 풍경들을 찾아 나선다.

 

 

양반집 대가를 지나 이번엔 좌측으로 길을 잡아본다.

들어올때의 반대편의 길을 따라...

 

 

 

원추리와 마타리들이 곳곳에 수를 놓은 그 아래를 내려다 보며

홀로 유유자적 편안한 걸음이다.

 

 

 

 

 

그렇게 산길을 걷는 듯 즐기며 옮긴 걸음은

다시 아래로 내려서게 되고,

 

풍접초들이 지천으로 핀 편안한 길을 따른다.

 

 

 

족두리꽃으로도 불리는 풍접초가

하얀머리에 붉은 족두리를 쓴 형상...

 

 

 

 

그 길 끝에 신비롭게 자리한 아담한 성당건물,

달빛정원길이라 안내판이 붙었다.

 

아름다운 길과 아담한 성당건물이 어우러진 풍경이다.

 

 

 

 

 

 

그 성당의 옆모습과 뒷모습도 돌아보며 내려선 곳은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이다.

 

꾸미지 않은 자연의 계곡...

 

 

 

 

 

그리고 또 하나의 신비로움을 가진 아름다운 풍경,

젊은 연인이 모델이 되어 더 아름다운 풍경이다.

 

해서 그곳으로 내려서니 선녀탕이란 표지판이 붙었다.

아름다운 소가 있는 곳엔 늘 이런 이름이 붙여지듯...

 

 

 

 

잔디밭 가장자리의 소나무 밑의 너른바위,

비에 젖지 않았다면 한번쯤 앉아보고 싶은 그런 편안한 느낌이다.

 

 

 

분재정원에는 여러 형상의 향나무 등

아름다운 멋진 분재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그렇게 그길도 갈무리 되고

아쉬운 걸음도 여기서 멈추어야 한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찾아와야겠다는 아쉬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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