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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랑물이랑펜션에서의 1박 2일국내여행/강원·경기도 여행 2014. 8. 15. 06:07
양평 두물머리의 풍경을 즐기고 또 다시 이동하여 도착한 숙소는
가평 '산이랑물이랑'이란 펜션이다.
주변에는 외부 전경이 멋진 펜션들이 많지만
예약이 늦어 그것조차도 힘들게 구한 펜션이다.
주변의 펜션과 비교되는 좋지 못한 전경에 가족들의 표정은
굳어졌지만, 내부로 들어서자 이내 풀리게 된다.
그 외부에서 본 그 모습과는 달리
내부는 아늑하고 깨끗했기 때문이다.늘 그렇듯 여정을 풀어두고
젤 먼저 준비하는 것은 숯불과 거기에 올려질 고기와 먹거리들이다.
이번에는 급하게 나서느라 가리비 등 조개류를 빠뜨렸다.
하지만 오늘은 그대신 새우가 준비되었다.
가리비에 올릴 캔옥수수와 양파 그리고 치즈는 용처가 없어졌지만...
그렇게 살겹살과 새우구이 그리고 소시지를 안주로 준비하고
소주 한병과 6개의 외국산 캔맥주로 작은 소리나마 건배를 외친다.
거나하게 배를 안주거리로 배를 채운터라 식사는 패스~ㅎ
내려다 본 대가족의 앞집 가족들도 숯불에 올려진 고기들과 함께
시끌벅적 회식이 진행 중이고...
그 모습들이 펜션의 아름다운 밤풍경을 만들어 낸다.
그렇게 부른 배를 안고 소화를 위해
그네가 매달린 마당의 가장자리로 내려선다.
그곳에서 본 펜션의 밤풍경이 조용하고 편안하다.
비가 오다말다 하는 하늘에 아쉬운 달빛
그래서 생각한 것은 야외등이다.
어떻게 하면 달을 닮은 모습이 될까...ㅎㅎ
주인장이 삶아주신 찰진 옥수수를 야식으로 즐기고,
내일의 여정을 계획하며
그렇게 하룻밤을 행복하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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