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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왕 호국행차길 끝에서 만난 기림사의 풍경
    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4. 11. 18. 06:07

     

    모차골에서 신문왕 호국행차길을 이어

    도달하게 되는 기림사...

     

    트래킹길에 망가진 카메라를 대신하는

    폰카도 점점 손에 익어간다.ㅋ~

     

     

     

    많은 관광객들이 천년고찰의 위상을

    말해 주는듯 그 넓은 경내로 삼삼오오 들어서는 관광객들이다.

     

     

     

     

    단풍이 곱게 물든 함월산 자락의 기림사...

     

     

    함월산 기림사(祈林寺)

    천축국(인도)에서 온 광유성인이 창건하여 임정사라고 불렀다.

    그 후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에 원효대사가

    사찰을 크게 확장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이 때에 이미 대적광전을 건립하여 삼신여래를 봉안하였으며,

    동쪽에는 약사여래를 모신 약사전을 건립하였다.

     

    그리고 서쪽에는 석조오백나한상을 모신 응진전을,

    동쪽에는 삼층목탑과 정광여래사리각을,

    남쪽에는 무량수전과 진남루를 건립하였다.

     

    그러나 사리각은 없어지고, 삼층목탑은 초석만 남아 있다.

     

    보물 제833호인 대적광전은 조선후기 맞배지붕 건물이며,

    유물전시관에 있는 보물 제415호의 건칠보살상은

    반가부좌 형태를 취한 보기 드문 보살상이다.

     

    또한 응진전 앞의 삼층석탑은 신라말기의 석탑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역시 대적광전에서 불사리와 함께 발견된 고려시대의 보물 제959호인 금은자사경들은

    기림사의 오랜 역사와 사격을 나타내는 성보(聖寶)이다.

     

    - 이상 안내문에서 -

     

     

     

    삼천불전과 관음전 앞마당에 홀로 선

    향나무가 인상적이다.

     

     

     

    혼자만의 생각은 아닌 듯

    거기서 기념촬영을 하는 관광객들도 간간이 보인다.

     

     

     

    그 윗 마당에 자리한 명부전과 삼신각의 풍경...

     

     

     

    명부전에서 흘러나오는 염불소리는 마음의 안식이 되고

    그 앞마당에 감이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은

    텅빈 가슴을 기분 좋게 채워주는 듯 하다.

     

    다시 봐도 놀라울 정도로 많이 달린 감들...

     

     

     

     

    뒷편으로 들어섰기에 일주문은 만나지도 못하고

    그곳만을 바라볼 뿐이다.

     

    그리고 대적광전을 향하는 길...

     

     

     

     

    대적광전이 중심을 잡고 우측으로 약사전이 자리하고 있다.

     

    기림사의 대적광전은 조선시대의 건축물로

    보물 제833호로 지정된 건물이다.

     

     

     

    진남루...

     

     

     

    그리고 좌측의 응진전과 대적광전 우측의 약사전

    이 모두가 경상북도 중요한 문화재자료들이다.

     

    응진전 앞에 자리한 삼층석탑은

    유형문화재 제205호 등재되어 있다.

     

     

     

    이끼가 두텁게 피어난 삼층석탑의 모습...

     

     

     

     

    대적광전을 비롯한 주변의 건축물들은

    화려한 단청이 전혀 없는 순수함이 돋보인다.

     

     

     

     

    이곳저곳을 기웃거려 보지만

    하나같이 아름답고 고적한 산사의 가을풍경들이다.

     

    긴 걸음을 옮겼기에

    감로수로 목을 잠시 축여보기도 하고...

     

     

     

    돌담 위로 보이는 범종각의 모습도

    꽤 멋스럽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그렇게 여유로운 걸음으로 천년고찰 기림사의

    가을풍경들을 즐기고 삼천불전을 지나 명부전으로 향한다.

     

     

    그리고 명부전 앞의 인상적인 감나무를 한번 더 올려다 보고

    다시 신문왕 호국행차길로 돌아가기 위해

    명부전 좌측으로 뒷길로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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