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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읍성 복원현장의 풍경
    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4. 12. 29. 06:02

     

     

     

    2002년에 사유지와 건물들을 사들이고 철거하여

    2012년에 완공하기로 했지만 아직도 진행중인 경주읍성 복원현장으로

    주말아침산책길을 나선다.

     

    시가지에 자리하고 있기에 늘 지나치며 보아온 곳이지만

    그 모습들을 세세히 돌아보기는 첨이다.

     

     

     

     

    계림초등학교 울타리를 시작으로

    큰 중앙대로까지가 그 공사현장이다.

     

     

     

     

     

     

    공사현장이라지만 파란하늘과 어우러진 풍경이

    나쁘지만은 않은데,

     

    때마침 그 파란하늘을 떼까마귀들까지 날아간다.

     

     

     

     

    약 12년간 복원한 것은 고작 일부분...

     

     

     

     

     

     

    총 예상비용은 688억원...

     

    그 큰 경비를 들여 복원을 계획하고 진행중인 것이다.

     

     

     

    경주 읍성(慶州 邑城)

    사적 제96호로 경주시 북부동1에 소재하고 있다.

     

    읍성이란 군이나 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적 행정적인 기능을 함께 하는 성을 말한다.

     

    이 읍성은 고려 현종 3년(1012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의 둘래가 4,075자, 높이가 12자였으며, 돌로 쌓은 성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따르면 이곳에

    조선 태조의 어진을 모신 집경전과 관아 그리고 우물 80여 개가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동서남북에 향일문 망미문 징례문 공진문이 각기 있었고,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해자(垓字)도 갖추고 있었다.

     

    남문인 징례문에는 성덕대왕신종을 걸어 매일 시각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이 성은 임진왜란 때 이장손이 발명한 비격진천뢰를 사용하여

    일본군을 물리쳤던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대부분 헐리고

    지금은 동부동에 동쪽 성벽 90m 정도만이 옛 모습대로 남아 있다.

     

    - 이상 안내문에서 -

     

     

       

     

     

     

     

     

    완공이 늦어지는 아쉬움도 있지만,

     

    지금의 모습도 무척 아름다운데 완공후의 모습은 어떨까?

    하는 기대가 되기도 한다.

     

     

     

     

     

     

    그 현장을 보아

    아직도 수년은 더 진행이 될듯 하다.

     

     

     

     

    그런데 이건 무엇인가...

     

    울타리를 쳐 놓았지만 주민들이 그곳으로 들어간 흔적이다.

    아니 수시로 들락거린다는...

     

     

     

     

     

     

    흐물어져 가는듯 한 건물들과 고성의 성곽이

    이상하리만큼 잘 어울리는 풍경...

     

     

     

     

     

     

     

    그렇게 경주읍성의 복원현장을 돌아보고,

     

    완공 후의 멋진 모습 그리고 경주시가지의 새로운 명물이 될

    그 풍경을 기대하며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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