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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채꼴 주상절리는 어둠에 잠기고 파도소리길의 저녁노을만...
    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4. 12. 15. 06:00

     

     

     

     

     

     

     

    자연이 만들어 낸 환상적인 예술작품으로

    그 명성이 하늘을 찌르듯 한 국내유일의 부채꼴주상절리...

     

    그곳을 찾아 양남 읍천으로 달려간다.

     

    지난해 천년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이후

    그리고 첫 방문 후 약 2년 6개월만에 찾게 되는 곳이다.

     

     

     

     

    그 아름다운 자태를 다시 만나고 싶어 찾아왔는데,

    벌써 날이 어둑어둑 해가 서산을 넘어가고 있다.

     

     

     

     

    하지만 파도소리길로 올라 서니

    주변의 펜션들과 조명들로 나름의 운치가 있는 걸음이 되겠다는

    기대감이 어두워가는 하늘의 아쉬움을 앞선다.

     

     

     

     

    출렁다리를 걷는 재미도 쏠쏠하고

    펜션과 게스트하우스 앞을 지나는 것 또한 꽤 좋은 느낌이다.

     

    먼 곳으로 여행을 온 듯한 그런 기분...

     

     

     

     

     

     

     

    쌀쌀한 겨울날씨에 걸맞는 풍경

    귀여울 정도로 작은 차량의 커피숖이 겨울밤의 운치를 더하고...

     

     

     

     

    살짝 어두워지는 겨울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파도소리길의 진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저 멀리의 읍천항에도 점점 어둠은 짙어만 가고...

     

     

     

     

    조명이 있어 밤걸음도 좋은 그런 길,

    바로 파도소리길의 매력이다.

     

     

     

     

    어둠속에서도 추억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는

    젊은 커플들...

     

    그 풍경을 돌아보고 다시 주상절리전망대로 향하는 길은

    붉은 노을과 함께 어둠이 짙어졌다.

     

     

     

     

     

     

     

    그 어둠에 사진은 흔들리기 시작하고

    급기야 칠흑같은 어둠이 완전히 덮어버린 부채꼴 주상절리의 모습이다.

     

    파도의 포말만이 하얗게 보이는 그런...

     

     

    해서 2년 하고도 6개월 전의 사진이지만

    이로 대신해본다.

     

    당시에는 천년기념물 지정이 되지 않았기에

    낚시꾼들의 출입이 가능하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음)

     

    클릭 ☞ 주상절리와 파도소리길 주경 보러가기

     

     

     

     

     

    하지만 올라선 주상절리전망대에는

    생각치 못한 아름다운 저녁노을이 기다리고 있었다.

     

    주상절리를 보여주지 못한 보상이라도 하듯...

     

     

     

     

     

     

    그렇게 한참을 그 노을빛과 함께 넋을 놓고 있다가

    왔던 길로 돌아가기 위해 그곳에서 내려선다.

     

     

     

     

     

     

    하지만 아쉬움에 고개는 뒤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건 또 무슨 장면이란 말인가...

     

    젊은 한쌍의 커플이 포토존에 올라 셀카를 시도하는 모습으로

    더 멋진 저녁풍경을 선사한 것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사랑을 속삭이는 한쌍,

    그리고 검은 바다를 배경으로 두팔을 벌린 여성을 모델로 한 한쌍...

     

     

     

     

    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했던

    그런 풍경들이었다.

     

     

     

     

    하지만 점점 엄습해오는 추위에 다시 걸음을 돌린다.

     

    앙증맞은 그 이동식 커피숖을 지나고...

     

     

     

     

    출렁다리를 다시 건너와 그곳을 돌아보기도 하며...

     

     

     

     

     

     

     

    살짝 기울긴 했지만

    읍천항의 두 등대와 수평선 너머로 비치는 어선들의 불빛을 바라보며

    파도소리길을 내려선다.

     

    아쉬움보다 뜻하지 않은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 받았다는

    뿌듯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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