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기품 넘치는 소나무숲길과 함께 동남산 가는길
    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5. 1. 16. 06:04

     

     

     

    그리 오래지 않은 수년 전부터 정비해온 길

    '동남산가는길'

     

    동(東)남산의 문화유적지 탐방과 트레킹을 겸할수 있는

    기분 좋고 아름다운 길들이다.

     

    그 중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의 메타세콰이아숲과

    동남산의 기품 넘치는 솔숲이 아름다운 길을

    아침산책길로 택한 날이다.

     

     

     

    '국화야'라는 전통천연염색을 하는 집 앞이자

    화랑교 앞 도로 가장자리이다.

     

    근데 눈 앞으로 펼쳐진 광경은 정말 희한한 풍경이다.

     

    배추들이 전혀 수확이 되지 않고 오롯이

    그 자리에서 얼어붙어 있는 것이 아닌가.

     

    물론 티비방송으로 보아왔기에 잘 알고 있는 일이지만

    실제로 그 현장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편치 않다.

     

     

     

     

     

    그 마음아픈 풍경을 뒤로 하고

    경북산림환경연구원으로 이어지는 산책길을 따른다.

     

    메타쉐콰이아숲이 좋은 길이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산책길...

     

    여느때와 같이 그 조용한 산책길을

    가끔씩 불어주는 바람소리와 함께 걷는다.

     

     

     

     

    봄 여름 그리고 가을에는

    주차할 곳 조차 없는 그 곳 경북산림환경연구원에도

    겨울풍경은 한가롭기만 하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그런 풍경을 쳐다보기만 하고

    가던길을 이어간다.

     

     

     

    엉덩이를 붙여보기에는 살짝 추운 날씨이기에

    눈으로만 쉬어간다.

     

     

     

     

    봄이나 여름에는 잠시 땀을 식히며

    쉬어가도 좋을 정자도 잘 지어 놓았다.

     

     

     

     

     

    늘 홀로 넓은 들판을 지키고 있는 외로운 소나무...

     

    이제부턴 도로 건너편의 광활한 들판의

    시원한 풍경을 보며 걷게 된다.

     

     

     

     

    겨울풍경의 한조각...

     

     

     

    지금의 위치에서 가장 멋지게 보이는 외로운 소나무...

     

     

     

     

     

     

    청소년들의 수련원이자 교육공간이 화랑교육원...

     

     

     

    화랑교육원 앞의 버스정류장...

     

    아무도 없는 한적한 그곳에서 홀로 기다리다 보내기만 하는 것이

    그 정류장의 하루 중 대부분일 것이다.

     

     

     

    강산이 걸어온 길은 갯마을부터이고

    향하는 곳은 통일전이다.

     

     

    군부대의 연병장을 연상케 하는 운동장...

     

     

     

    정자모양으로 잘 지어진 씨름장도 있다.

     

     

     

    그리고 조금 지나서 만나는 국궁장이다.

     

    화랑교육원으로 들어서지는 않았지만

    첨으로 그곳을 자세히 살펴보는 날이다.

     

    역시 천천히 걸어야 보이는 것이 많다.

     

     

     

     

    햇볕을 찾아 웅크리고 앉은 귀여운 토끼들도

    그 마당 한켠을 차지하고 있다.

     

     

    화랑교육원을 다 지날 무렵

    드뎌 기품이 넘치는 경주 남산의 자랑 소나무들의 자태가 보이기 시작한다.

     

     

     

     

     

    도로 건너편으론 광활한 들판이

    눈을 시원하게 하고,

     

    진행길은 멋진 소나무숲들이 기분 좋은

    아침을 선사한다.

     

     

     

     

     

    그렇게 걸어온 길은 어느덧 헌강왕릉입구

    하지만 정강왕릉부터 돌아보고 헌강왕릉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어차피 돌아갈 길이기 때문이다.

     

     

     

    마른 나무에 붙은 마른나뭇잎들...

     

     

     

    그것들은 다름아닌 작은 새떼들이다.

     

    바람처럼 날아왔다 금방 또 날아가고를

    반복하는 모습들은 혼을 빼놓는 듯 하다.ㅎㅎ

     

     

     

    그렇게 찾은 정강왕릉으로 오르는 길...

     

    몇 걸음 옮기지 않아도 될 편안한 길이다.

     

     

     

    그렇게 힘들지 않게 신라 제50대 왕 정강왕이이 모셔진 그곳을 돌아보고

    우측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헌강왕릉을 찾아 나선다.

     

    클릭 ☞ 정강왕릉 보러가기

     

     

     

    정강왕의 형이자

    신라 제49대 왕인 헌강왕이 모셔진 헌강왕릉이다.

     

    봉분의 형태는 그의 동생 무덤인

    정강왕릉과 많이 닮았다.

     

     

    클릭 ☞ 헌강왕릉 보러가기

     

     

    그렇게 형제의 능을 만나고 돌아나온 길은

    다시 멋진 솔숲길로 이어진다.

     

    이제부턴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는 길이다.

     

     

     

     

    들판에서 아직도 분주하게 움직이는 트랙트...

     

     

     

    여전히 꿋꿋하게 홀로 자리를 지키고 선 그 소나무도

    다시 만나게 된다.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을 지날 무렵에는

    다시 메타세콰이아숲이 반겨준다.

     

     

     

    뒷 따랐던 그림자도  돌아오는 길에는

    앞서 도착하게 되고,

     

    그렇게 아침 산책길이 마무리 된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