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수년만에 찾은 천성산 공룡능선
    일반산행/영남알프스 산군 2015. 7. 31. 23:54

     

     

     

    지난주에 이어 금주에도 산악회 번개산행에 동참하게 된다.

    이번엔 천성산이란다.

     

    공룡능선으로 코스를 돌리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오늘도 회장님 차에 올라타고 양산 내원사를 향해 달린다.

     

     

     

     

    0627천성공룡.gpx

    (트랙 일부구간이 끊겼지만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 언     제 : 2015년 6월 27일(토) 09:50~15:25

    날     씨 : 흐림

    ◈ 테     마 : 계곡산행

    ◈ 누 구 와 : 하나산악회 회원(6명)

    ◈ 어 디 로 : 내원사주차장(09:42)→돌탑봉(10:32)→집북봉(12:30)→(중식 약 30분)→집북재→성불사입구(14:44)→내원사주차장(15:25)

    ◈ 얼 마 나 : 약 5시간 34분(중식 휴식시간 약 1시간 26분 포함) → 실보행 약 4시간 08분

    ◈ 산행기록 : 20회(2015년)/372회(누적)

     

     

     

    대략 6~7년 전이었을 것이다.

     

    오늘 같은 한여름에 폭염과 함께 이 코스를 찾은 기억인데,

    초입이 가물가물 정확한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지만 다행히 최근에 답사를 한

    소나무님이 있기에 쉽게 초입을 찾아 들어선다.

     

     

     

    주차장에서 좌측 계곡길을 따라 가다가

    다리를 두번 건너고

     

    아니 주차장 다리를 포함하면

    세번을 건너 좌측으로 급격하게 오르는 숲길이다.

     

     

     

     

    공룡능선의 명성에 걸맞게

    초입부터 까칠한 오름길을 보여주고

     

    이내 깍아지른 듯한 암릉길이 나타난다.

     

     

     

     

    그렇게 힘겹게 오른 돌탑봉...

     

    다행히 흐린 날씨에 바람까지 간간이 불어주니

    그나마 진행길이 덜 힘겹다.

     

    하지만 복병이 남았다.

     

     

     

    그 복병을 넘기 위해 천성산 정상과 주변 풍광을 즐기며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호흡을 가다듬는다.

     

     

     

     

    그리고 눈 앞으로 기다리는 그 복병을 향한다.

     

     

     

    밧줄이 있긴 하지만 오르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다면 말이다.

     

    해서 우리도 서로를 도우며 그곳으로 오른다.

     

    꽤 긴 시간동안을...

     

     

     

    그렇게 힘겹게 오른 곳에는

    흐린 날씨긴 하지만 탁월한 조망이 기다리고 있다.

     

    힘들게 오른 보상이라 할까...

     

     

     

    그렇게 그곳에서도 잠시 쉬었다 간다.

     

    천성산 정상을 비롯한 풍광들을 즐기며...

     

     

     

     

    하지만 이후는 편안하고 시원한 숲길이다.

    하지만 공룡능선에 걸맞는 오르내림은 감수해야 한다.

     

     

     

     

    드뎌 공룡이 그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하고

    먼저 오른 님들의 점심상 풍경도 간간이 보인다.

     

     

     

    에고~  배고파~ㅎㅎ

     

     

    날씨가 흐리긴 하지만 기장 앞바다로 보이는 바다풍경도 조망되는 날씨다.

     물론 거리가 있기에 흐릿하긴 하지만 말이다.

     

     

     

    점점 뒤로 처지는 님들도 있고 하니

    진행길이 더욱 여유롭다.

     

    지나온 길도 돌아보고 먼곳으로의 풍경도 즐긴다.

     

     

     

     

    공룡능선의 멋진 자태를 뽐낼 때마다

    걸음은 더 무거워 진다.

     

    까칠한 오름길이 한번씩 막아서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아본 멋진 공룡의 자태에

    행복감은 배가 된다.

     

    설악의 그것 그리고 신불산의 그것과는 달리

    암릉미는 없지만 오르내리는 봉들이 제각기의 멋을 지녔다.

     

     

     

    바위채송화의 자태 또한 아름답다.

    노란빛이 무척 매력적이다.

     

     

     

    그렇게 수차례 오르내림을 하고

    집북봉을 지나 집북재 직전의 무명봉에서

    우리도 점심상을 차리기로 한다.

     

     

     

    오늘은 여느때보다 여유롭지 못한 식사시간이다.

     

    퍼질고 즐기며 앉아 있고 싶지만

    흐린 날씨에 바람까지 가세해 선선함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또 길을 이은지 잠시만에 만나는 집북재...

     

    잠시 걸음을 멈추고 의견을 모은다.

     

    천성산 2봉까지 진행할 것인가

    아니면 하산을 할 것인가를...

     

     

    하지만 그 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약간은 암봉의 스릴을 느끼고

    오르내림으로 적당한 운동까지 했으니

    짧은 시간이나마 마무리 하고 하산을 하자는 것이다.

     

    기실 하산주를 빨리 그리고 거나하게 해야겠다는

    욕심이 앞섰던 것이다.

     

     

     

    가뭄으로 계곡수는 풍부하지 못하지만

    가냘픈 폭포나마 시원하게 즐기고...

     

     

     

     

    성불암 입구를 지나고

    계곡수가 제법 많이 고인 곳으로 내려선다.

     

     

     

     

    그리고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얼굴의 땀도 씻어낸 후 다시 길을 이어간다.

     

    주차장을 향해서...

     

     

     

     

    흐린날씨라 제법 선선한데

    알탕을 즐기는 커플도 있지만,

     

    우리는 그것으로 대리만족 하고 시원하게 다시 길을 이어간다.

     

     

     

     

    대형 샌들...

     

    물놀이 기구인듯 한데

    그 형상이 아주 재밌다.ㅎㅎ

     

     

     

     

     

    주차장이 가까워 오자 산객들은 모두

    계곡으로 내려가 발을 담그고

     

    물장난을 치기도 한다.

     

     

     

    더운 여름인 만큼 큰까치수영들도

    제 빛깔을 찾아 산듯한 자태를 뽐내고...

     

     

     

     

    그렇게 시원한 계곡길을 즐기며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그리고 모처의 횟집으로 달려가

    거나하게 하산주를 즐긴다.

     

    산행보다 더 진한 하산주를...

    0627천성공룡.gpx
    0.16MB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