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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일만 드라이브와 함께한 호미곶 해맞이광장의 풍경
    국내여행/경상도 여행길 2015. 9. 7. 00:30

     

     

    특별한 목적지도 없이 나선 가족나들이...

     

    핸들은 어느새 구룡포를 향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지도에서 호랑이의 꼬리부분에 해당하는

    호미곶 순환도로를 따르는 드라이브와 함께

    호미곶 해맞이 광장으로 가기 위해서다.

     

     

    그렇게 호랑이 꼬리를 반쯤 달렸을 무렵

    호미곶 광장에 도달하게 된다.

     

    젤 먼저 얼핏 눈썰매장으로 보이는 언덕의 전망대에 시선을 빼앗기고

    이내 그곳으로 오르게 된다.

     

     

     

     

     

    그다지 높은 곳이 아니기에

    먼곳으로의 조망은 없지만 시원한 바람이 있어 좋다.

     

     

     

    돌아보니 새천년기념관 꼭데기에도 전망대가 있고,

    그곳에서 풍경을 즐기는 관광객들도 있다.

     

    해서 그곳으로 이동하려는데,

    폐관시간인 오후 6시를 1분 지난 시간이고 그 문이 잠긴다.

     

    아쉽지만 다음엔 올라보리라는 생각을 하며 돌아선다.

     

     

     

    동해바다가 바라보이는 시원한 광장...

     

     

     

    그 광장 한켠에 자리한 대형 가마솥이다.

    우리나라에서 젤 큰 가마솥으로 2만명분의 취사를 할수 있는 규모라 한다.

     

    일출의 명소인 이곳에서 매년 신년일출 행사가 열리는데,

     

    그 때마다 저 가마솥에는 2만명분의 떡국이 끓고

    그 떡국은 정초 새벽부터 일출을 보기위해 추위에 떤

    관광객들의 속을 데워주고 채워주는 것이다.

     

     

     

    돌아본 광장의 풍경...

     

     

     

    호미곶의 명물이자 상징인 하늘을 향해 펼쳐진 손바닥 '상생의 손'이다.

    그 앞으로 관광객들이 줄을 이어 기념촬영을 하기에 여념이 없다.

     

     

     

    다섯 손가락 위에는 늘 갈매기들이 앉아 있는데

    오늘도 어김없는 그 모습이다.

     

     

     

    근데 한마디는 어디로...

     

     

     

    그리고 해상 전망대가

    또 하나의 볼거리고 명물이다.

     

     

    다리처럼 길게 이어진 전망대

    그 위를 거닐며 바다풍경을 즐기고 시원한 바닷바람까지 느낄수 있다.

     

     

     

    전망대 위의 문어상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관광객도

    상생의 손 앞에서의 그것에 버금가는 장면이다.

     

     

     

    상생의 손 뒤로는 우리가 드라이브로 지나온

    해안도로가 이어진다.

     

     

     

    그 전망대의 끝에는 원형으로 바닥에 투명한 유리로

    바다를 내려다 볼수 있도록 설치 되었지만

    스크래치와 묵은 떼로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그곳도 빠져나오며 모델로 바쁜

    문어상도 다시 지나고,

     

    노을빛으로 변하고 있는 평온한 느낌의 해맞이광장도 바라본다.

     

     

     

     

    해안도로를 따라 이어진 포장촌으로 들어선다.

    멍게와 해삼 그리고 산낙지 등 해물맛을 보기 위해서다.

     

    바다에 왔으니 해물을 맛보는 것은 당연할 일이지 않은가?

     

     

     

    오늘은 산낙지다.

     

    2만5천원으로 한접시를 시키고

    멍게는 서비스 해주길 바랐는데 그 양이 제법 많다.

     

    꿈틀꿈틀 싱싱하고 꼬들한 식감의 낙지와

    쌉사름하고 달콤한 낙지에 간단히 소주 한모금...

     

    캬~ 언제 먹어도 맛있는 해물들이다.

     

     

     

    그렇게 즐긴시간은 잠시인듯 한데

    광장은 이미 어둑어둑 해는 이미 서쪽으로 기울었다.

     

     

     

    유난히 붉고 아름다운 태양의 모습

     

     

    서산너머로 가고 만 태양과 함께

    우리도 차에 오르고 귀가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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