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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구간 1/2
    종주산행/영남알프스 구간 2015. 10. 16. 00:30

     

     

     

     

     

    8월 30일 하늘억새길의 약 절반구간인

    능동산과 재약산 구간의 산행을 마치고

    한주 뒤에 나머지 구간을 하기로 약속했지만,

     

    날씨와 각자의 사정으로

    오늘에야 그 구간을 걸어 마무리 하게 된다.

     

     

     

     

     

     

    1004배내봉영축산[1]
    0.28MB

     

                    ◈ 언     제 : 2015년 10월 4일(일) 10:33~16:10

    ◈ 날     씨 : 대체로 맑음

    ◈ 테     마 : 억새산행

    ◈ 누 구 와 : 다산조 번개산행(7명)

    ◈ 어 디 로 : 배내고개주차장(10:33)→배내봉(966m/09:10)912m봉(09:46)→간월산(1,069m/10:31)→간월재

                        (11:02~11:13)→중식(11:56~12:36)→신불산(1,159m/12:46)→신불재(13:02)→영축산(1,082m/14:00~14:10)

                        →신불산자연휴양림 하단(15:41~15:57)→청수골산장 입구 유료주차장(16:10)

    ◈ 얼 마 나 : 약 7시간 36분(중식 및 휴식시간 약 1시간 12포함) - 순보행 약 6시간 24분

    ◈ 산행기록 : 27회(2015년)/379회(누적)

     

     

     

     

    배내고개에서 만난 승용차 세대

    모두들 이곳에 내려두고 운전자들만 각자의 차를 몰아

    청수골산장 입구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돌아온다.

     

    원점산행이 아니기에 산행마무리와 함께

    편안하게 이동하기 위해서다.

     

     

    그렇게 만반의 준비를 해두고

    간단한 산행준비와 함께 배내봉을 향해 오른다.

     

     

     

     

    전구간도 그랬지만 이번 구간 또한

    초입부터 된비알의 오름길로 시작된다.

     

    하지만 고도가 높은 배내고개에서부터 시작이기에

    오름길이 그리 길지는 않다.

     

     

     

     

    오름길에 돌아본 지난구간의 마루금들이

    지난 걸음을 잠시 추억케 하고...

     

      

     

     

     

     

    그렇게 제법 긴 나무계단을 밟고 올라

    오두산갈림길에 도달하게 된다.

     

    지난 구간인 재약산방면이 가까이로

    조망되는 곳이기도 하다.

     

    계속된 오름길이었기에

    잠시의 휴식은 꿀맛과 같은 시간이다.

     

     

     

     

    그렇게 달콤한 휴식시간을 보내고

    다시 길을 이어간다.

     

    아침시간이라 다소 가스가 끼었지만

    일망무제의 조망이 열리는 길을 이어 배내봉을 향한다.

     

     

    헉헉대며 힘겹게 올랐지만

    지금부터 간월산 안부까지는 즐기며 걷는 행복한 길이다.

     룰루랄라~

     

     

     

    (능동산 너머로 조망되는 문바위와 우측 운문산)

     

    그렇게 오늘 코스의 첫 정상인 배내봉에 오른다.

     

    그런데 단체산객들이 몰려

    정상석을 차지하기가 만만치 않다.

     

    해서 먼저 주변 조망부터 즐기고

    어렵사리 첫 단체기념사진 하나를 남긴다.

     

    찍사인 강산만이 빠진...

     

     

     

     

     

    등억리 온천단지가 발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멀리 울산의 진산인 문수산과 남암산이 여인네 가슴처럼 부드럽게 솟았다.

     

     

     

     

    그런 풍경과 함께 진행길을 가늠해 본다.

     

     

     

     

    그리고 또 912m봉을 지나 간월산으로 향하는 길을 이어간다.

    이 또한 유순한 길이기에 룰루랄라~

     

     

    진행길의 마루금은 가벼운 걸음만큼이나 아름답고

    좌우로 펼쳐진 조망은 시원하다.

     

    멀리 울산시가지와 울산앞바다까지 조망하며

    걷는 길이다.

     

     

     

     

    영남알프스에도 이젠 단풍이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고,

     

     

     

     

    가을의 전령사인 구절초는

    천길낭떠러지 위에 지천으로 피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전방으로는 912m봉에서 간월산을 지나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그런 길을 이어 도달하게 되는 912m봉,

    그 아래 너른바위 전망대에 자리를 잡는다.

     

     

     

     

    그리고 배낭에서 막걸리 한병과

    친구 부인이 정성스레 붙여온 전을 꺼내어

    목을 축이며 간식을 즐긴다.

     

     

     

     

    발 아래로 천길바위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등억온천단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선선한 가을날씨

    오랫동안 쉬고 싶어도 이내 추위를 느낄 날씨기에

    간단하게 쉬었다 다시 진행한다.

     

     

     

     

    간월산까지 부드럽게 이어진 마루금을 따라...

     하지만 간월산을 오르는 길은 녹록치 않다.

     

     

     

     

    해서 속도를 서서히 줄이며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정상을 오르는 길을 향해 박차를 가한다.

     

     

     

     

     

     

    에고~ 드뎌 정상이다.

     

     

     

     

    정상석은 산객들의 쟁탈전이 한창이라 포기하고

    그 가장자리에 앉아 또 잠시의 휴식시간을 갖는다.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을 비롯한

    주변으로 펼쳐진 영남알프스의 풍광을 즐기며...

     

      

     

     

     

     

    그 와중에도 정상석과 인사를 나눈 친구들...

     

     

     

    자~ 이제부터 편안한 내림길이니

    모두들 일어나자~

      

    오늘의 코스 중 어느 한곳도 아름답지 않은 길이 없지만

    간월재를 향해 내려서는 이길이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다.

     

     

     

     

    간월재가 내려다 보이는 풍경도...

     

     

     

     

    파란하늘을 뒤로하고 올려다 본 그 풍경도...

     

     

     

     

     

     

    그런 풍경과 함께

    억새물결을 헤치며 행복한 걸음을 이어간다.

     

     

     

     

     

     

    좌측에서 이어지는 간월공룡능선에도

    산객들이 줄을 잇고,

     

    내려다 보이는 간월재에는 많은 산객들이 몰렸다.

     

    어제부터 시작된 울주 억새축제(울주 오디세이)기간이

    그 원인 중 하나다.

     

     

     

     

     

     

     

     

    황홀한 가을하늘 빛 그리고 그 길들을 배경으로

    친구들의 모습을 담아가며 간월재에 내려선다.

     

     

     

     

     

     

    행사가 진행중인 간월재...

     

     

     

     

    사시사철 그리고 억새가 피거나 말거나

    언제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간월재다.

     

    가슴에 가득찬 가을바람과 함께

    그곳으로 내려선다.

     

     

     

     

    산객들로 혼잡한 그곳에

    우리도 잠시 베낭을 내려놓기로 한다.

     

     

     

     

    그런데 이건 또 무슨 일인가?

     

    수차례 왔다갔다 하는 구조헬기다.

     

    좋은산행은 안전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데 말이다.

    큰사고가 아니길 바랄 뿐이다.

     

     

     

     

    우왕~ 이렇게 많은 산객들이 모인 간월재의 풍경은

    처음 접하는 듯 하다.

     

     

    근데 배도 점점 고파오고 다시 신불산도 올라야 하는데,

    모두들 식후에 오르기 힘드니 정상부에서 식사를 하잔다.

     

    에라 모르겠다.

     

    잠시 쉬었다 오르자~

     

     

    그래서 신불산 오름길부터의 산행기도

    2부로 미뤄본다.

     
    1004배내봉영축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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