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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들과 함께한 경주 남산 문화재탐방 산행...
    일반산행/근교산행(경주) 2016. 3. 23. 00:04

     

     

    금주산행은 경주 남산이기에

    부산과 울산 친구들이 서라벌 갱주로 오는 날이다.

     

    야생화 구경에 좋은 단석산과

    고랭지채소밭을 걷는 여유로움이 있고

    지맥석의 너른 전망바위가 멋진 오봉산,

     

    그리고 코스마다 나름의 매력이 있는 남산

    그 세곳 중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장고를 했지만 결국 선택한 곳은 남산이다.

     

    노천박물관 남산이라지만,

     

    그 이유는 문화재탐방이 아닐지라도

    산행의 묘미를 즐길 코스가 다양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중 오늘 선택한 코스는

    지암골로 올라 지암골 3사지삼층석탑과 마애불을 알현하고,

     

    남산의 명물 남산부석에서 조망을 즐기고

    사자봉을 찍고 지나 금오봉으로 올라

    칠불암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코스다.

     

     

     

     

    0313남산[1]

     

    ◈ 언     제 : 2016년 3월 13일(일) 09:33~14:09

    ◈ 날     씨 : 흐림

    ◈ 테     마 : 문화재탐방

    ◈ 누 구 와 : 다산조(7명)

    ◈ 어 디 로 : 통일전주차장(09:33)→지암곡초입(09:56)→지암곡삼층석탑(10:16)→남산부석(간식/10:30~10:48)→사자봉(10:52)→금오봉(468m/11:07)

                       →전망바위(간식/11:19~11:43)→이영재(12:02)→신선암마애석불(12:47)→칠불암(12:57~13:08)→통일전주차장(14:09)

    ◈ 얼 마 나 : 약 4시간 35분(중식 및 휴식시간 약 50분 포함) - 순보행 약 3시간 45분 정도

    ◈ 산행기록 : 09회(2016년)/397회(누적)

     

     

     

    오늘도 친구들은 약속시간 전에 어김 없이 도착하고

    불과 일주일만이지만 반가운 마음에 간단한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남산마을 안길을 따르는 것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기분좋은 풍경...

    공방의 울타리를 지나는 길이 바로 그런 길이며,

     

    남산마을 안길 또한 시골정취가

    아직 많이 느껴지는 정겨운 길이다.

     

     

     

     

    그 남산마을 안길은 동남산에서 서남산까지 이어지는

    순환도로와 만나게 되고,

     

    국사골갈림길을 지나 우측 지암골로 들어선다.

     

     

     

     

    순환도로와 달리

    호젓하고 솔숲이 멋지게 이어지는 길이다.

     

     

     

    유순한 산행길이 갑자기 까칠한 급경사로 변하고

    그길 끝에는 지암곡 3사지삼층석탑이 우뚝 솟아있다.

     

     

     

    지암곡에는 삼층석탑 뿐 아니라

    마애불들도 만날수 있는 탐방코스다.

     

     

     

     

    땀을 흘리듯 마애불 전면으로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이

    특이한 모습이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 마애불의 표면이

    손상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가 앞서는 대목이다.

     

     

     

    지암곡코스의 또 다른 매력,

    등로를 살짝만 벗어나면 암릉을 즐길수도 있다.

     

    위험하지는 않고

    그리 길지도 않은 구간이다.

     

     

     

    그 앞으로는 남산의 명물 남산부석(南山浮石)이

    기다리고 있다.

     

    말 그대로 뜬바위라는 것이다.

     

     

     

    그 시원한 조망을 즐기는 친구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한가득이다.

     

    그 표정에 강산의 마음도 뿌듯하다.

     

    오늘 코스를 만족하는 듯한 그 표정들이 있기에...

     

     

     

     

    그렇게 부석으로 다가서고

    그 부석의 가장자리로 에둘러 부석의

    전면 빈 공간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조망을 잠시 즐긴다.

     

    진행해온 암릉구간과 남산마을

    일대를 내려다 보고,

     

     

     

    저 멀리 금오정도 조망해 본다.

     

     

     

    헉! 근데 이건?

     

    바위의 형상이 흡사 목도리도마뱀 또는 이구아나다.

    검은 점으로 눈까지 새겨진...

     

     

     

    (친구의 폰카사진)

     

    서너명이 비박을 해도 좋을 넓은 공간,

    남산부석 전면의 너른바위가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게 남산부석에서 제법 긴 시간을 즐기고

    팔각정터가 있는 사자봉에 올라선다.

     

    그곳에서 진행방향을 가늠해보고

    다시 걸음을 옮겨 금오봉을 향한다.

     

     

     

    오늘의 목적지는 아니지만

    남쪽으로 자리한 금오봉과 함께

    남산의 주봉으로 알려진 고위봉이 조망되는 지점이다.

     

     

     

    그렇게 오른 남산 금오봉 정상,

    부산의 모산악회 시산제가 펼쳐졌다.

     

    그 많은 회원들이 모였기에

    어느 한곳 발디딜틈조차 없다.

     

    해서 그냥 패스~

     

     

     

    우리는 남산순환도로인 임도를 버리고

    여느때와 같이 연화좌대능선으로 들어선다.

     

    멋진 전망바위들이 있어

    조망이 탁월한 능선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그 전망바위에 올라

    간식과 함께 두번째 긴 휴식시간을 즐긴다.

     

    막걸리도 한잔씩 나누며...

     

     

     

     

    쉼의 즐거움을 뒤로 하고 이어가는 길은

    대연화좌대를 지나고 다시 순환도로로 내려서는 길이다.

     

    그리고 좌측 통일전방향으로 내려서다

    우측 산길로 들어서서 이영재를 지나고

    이어지는 가파른 오름길을 따라 칠불봉으로 가는 길이다.

     

     

     

     

    진행길에 바라본 태봉,

    그 코스는 다음에 친구들이 다시 오면

    안내할 코스로 점찍어 둔다.

     

     

    동남산에도 서남산과 같이

    점점 나무데크와 계단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걷기에 편하고 자연보호 차원에도 좋지만

    산행재미는 반감된다.

     

    물론 감수해야 할 시설들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그렇게 오르락내리락 능선길을 이어온 곳에서

    바라본 칠불봉능선이다.

     

    암릉으로 이루어진 멋진 자태...

     

     

     

    그곳으로 오르기 위해선 다시 계단길을 따라

    안부로 내려서야 한다.

     

     

    드뎌 칠불봉 정상이다.

    이제부턴 하산길이니 또 잠시 숨을 고른다.

     

     

     

    당겨본 바람재능선 위의 산객들...

    이 또한 멋진 코스다.

     

     

     

    그렇게 잠시 쉬었다

    신선암 마애불을 알현하고 칠불암으로 내려선다.

     

     

     

    언제나 마음의 안식을 주는 풍경

    그곳 칠불암에서 또 한참을 머무른다.

     

    부인들은 칠불암마애불상군 앞에서

    소망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기도 하고...

     

     

     

    칠불암에서 내려서는 길은

    대숲터널로 신비로움을 주는 길이다.

     

    클릭 신선암 마애불과 칠불암의 풍경 더보기

     

     

     

     

     

    칠불암의 급한 내림길 후에는

    편안한 오속길과 계곡길이 이어진다.

     

    남산마을까지 쭈~욱~

     

     

     

     

     

    남산마을 안길에도 봄이 성큼 다가왔다.

     

    목련도 하나 둘 꽃망울을 터뜨리며...

     

     

     

     

    양피지의 외로운 오리 한마리...

     

    가족들은 모두 떠나버렸는지

    홀로 외로이 유영중이다.

     

     

     

    작년여름 화려했던 연꽃들은 사라지고

    그  흔적들만 남았다.

     

     

     

     

    그렇게 다시 서출지를 지나고

     

     

     

    아직 꽃망울이 터지지 않은 매화나무가지 뒤로

    무량사의 편안한 풍경이 펼쳐졌다.

     

     

     

     

    비교적 짧은 산행

    그 산행은 서출지를 지나 통일전주차장에서 마무리 된다.

     

     

    하산주는 서남산의 모 식당에서 매운탕으로 해결하고

    강산의 집 근처로 이동하여 통오징어찜으로 2차까지 거나하게

    치르고 나서야 각자의 집으로 이동한다.

    0313남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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