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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지고 있지만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든 동부사적지(첨성대)의 밤풍경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6. 4. 18. 00:03
이미 한주가 지난주말,
노란 유채꽃 소식이 궁금해 동부사적지로 나선 날이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풍경을 만나게 된다.
이미 다 떨어지고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벚꽃들이 아직 남아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한다.
하늘로 치솟는 장난감,
빛을 내며 하늘로 높이 올라가는
프로펠러형 장난감이다.
그 솟구치는 장면이 절묘하게 담겼다.
우연의 일치로...
천애교의 모습도 이젠 조금 달라졌다.
없었던 난간이 생긴 것이다.
그 운치는 조금 부족한듯 하지만...
연지의 개구리 한쌍은
연꽃이 화려하게 필 여름을 갈망하고 있는 듯 하고...
밤유채꽃 풍경을 보러나온
나들이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짓고...
늦은 밤시간임에도
관광객들의 걸음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살짝 기운 첨성대도
야경의 좋은 배경이 된다.
그곳 동부사적지를 돌아나와
다시 바라본 벚꽃길,
이미 많이 지고 잎이 돋아나고 있지만
아직은 멋진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저녁산책길로 손색이 없는 그길을
편안하게 걸었지만,
노란 유채꽃밭을 맘껏 담지 못했기에
낮시간에 다시 한번 찾아오기를 계획하며
그곳 동부사적지의 저녁산책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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