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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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대 핀 덕유산 향적봉과 설천봉의 겨울풍경국내여행/전라·충청도 여행 2014. 2. 11. 06:12
무려 3시간 여를 기다렸다 곤돌라에 탑승하여 오른 설천봉... 눈이 다 녹아 내렸다는 정보를 사전에 접했기에 그다지 큰 실망감은 없었지만, 역시 정상에서 눈꽃과의 만남은 없었다. 무려 3시간 여를 기다렸다 곤돌라에 오르는 기분이라니...ㅋ~ 뒤를 돌아보니 길게 늘어선 그 줄이 가마득 하기만 하다.ㅎㅎ 초보용 슬로프에서는 평평한 마당같은 눈밭에서 연습을 하는 듯한 모습들... 그리고 그 위로 지나가는 리프트에는 여유로운 스키어들의 모습도 보인다. 그렇게 설천봉에 도착하니 예상대로 눈꽃은 없었지만, 그나마 이쁜 상고대의 모습들은 보인다. 게다가 하늘도 푸르고 정말 좋은 날씨다. 낭떠러지에 위태롭게 버티고 선 주목에도 상고대가 아름답게 피었고... 햇볕을 받은 잡목들에 핀 상고대들은 보석처럼 하얀빛을 발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