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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의 풍경국내여행/전라·충청도 여행 2014. 2. 7. 06:02
덕유산 향적봉을 오르기 위한 곤돌라 대기시간이
무려 3시간 여...
무주리조트 스키장의 이모저모로
그 무료함을 달래본다.
수많은 인파들 그리고 스키어들...
슬로프 위로 뿜어져 나오는 것들은
인공 눈인지 물인지 알수가 없지만,
그 형태로 보아 제설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은 아닌 듯 하다.
그 인파 속에서도
끊임 없이 바삐 움직이는 곤돌라와 리프트들...
반대편 슬로프에도 끊임 없이 내려오는
스키어들...
넘어지고 나뒹굴어도
모두가 즐거운 표정들이다.
고글로 가려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ㅎ~
보드를 타고 무사히 하강을 완료한
젊은이의 멋진 폼이 구경꾼들의 시선을 끌기도 하고...
그 찬 눈위를 쉼 없이 달리다
주인과 잠시의 이별로 망중한을 즐기는
스키와 보드도 형형색색 다른 모습들이다.
그렇게 3시간 여의 기다림 끝에
곤돌라를 타고 오른 설천봉 슬로프의 상단부...
엄청난 경사도가 느껴지는 슬로프다.
내려 꽂히듯 미끄러지는 스키어들의 모습은 아찔하기까지 하다.
최고의 실력을 가진 스키어들이 모이는 슬로프이기에
한참동안 그곳에 넋을 빼고 머무런다.
스키나 보드 할것 없이
모두가 스릴 넘치는 장면들이다.
긴장감이 도는 시간...
아버지와 남매의 하강준비시간이 그랬다.
대략 5분 여를 무엇인가 신중하게 대화를 나누는데
하강의 방법에 대한 내용인 듯 했다.
직선으로 내려가면 위험하니
지그재그로 크게 회전을 하며 각도를 줄이라는...
드뎌 첫번째로 제일 어린 아들이 출발하고...
다시 잠시의 대화 후...
아버지가 먼저 길을 잡기로 한 모양이다.
그리고 그 뒤를 따르는 딸...
귀와 뽈이 떨어지는 듯한 추위도 잊은 채
아마도 30분 가까이를 그 슬로프 상단에서 머무른 듯 하다.
기회가 되면 한번 배우고 싶다는 강한 충동감과 함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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