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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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나선 용담정 산책길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6. 5. 23. 00:00
늘 좌불안석으로 보내온 나날 주말조차 마음이 편치 못한 그런 날들을 보낸다. 그런 나날이 계속되지만 오늘은 마음을 다잡고 카메라를 들고 시골길을 따라 용담정으로 달린다. 천도교의 성지이자 수운 최제우 선생의 영정을 모신 곳이다. 주차장에는 모처럼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관광객이나 나들이객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이젠 용담정도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모양이다. 그런 모습과 함께 용담정으로 들어서는데 숲 사이로 흐르는 작은 계곡에 떨어진 꽃잎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얀 떼죽나무의 꽃인듯 한데, 맑은 개울물에 비친 녹음의 푸른빛과 잘 어우러진 신비로운 풍경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 풍경과 함께 한참을 쪼그리고 앉아 놀다가 일어선다. 용담정으로 오르는 산책길을 걸은 기억은 호젓하거나 스산하기까지 했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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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의 창시자 최제우 선생의 생가와 천도교의 성지 용담정의 봄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5. 5. 3. 23:30
무작정 차를 몰고 현곡방면을 향한다. 마땅히 정해진 목적지가 없는 드라이브 길이라 하면 되겠다. 그렇게 시골길의 지방국도를 따르던 중 최제우 생가라는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 늘 지나치기만 했기에 오늘은 그곳으로 핸들을 돌려본다. 수운 최제우 선생은(1824~1864) 천도교의 창시자로 본관은 경주다. 본래의 생가는 최재우 선생이 20세 무렵에 화재로 소실되고 그동안 유허비로써 표지를 해 왔다. 경주시에서 동학의 문화유적을 되살리기 위해 복원하였다 하는데 그 시기는 알수 없으나 복원한지 그리 오래지 않은 듯 하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그곳으로 올라서는 길에 내려다 본 풍경... 붉게 핀 연산홍 아래로 흐르는 작은 개울이 정경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그곳으로 들어서기 전 우측으로 유허비가 자리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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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 짙은 용담정의 가을풍경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4. 11. 11. 06:01
11월 1일 은행나무의 노란단풍 등으로 가을풍경이 좋은 용담정... 용담정은 천도교의 창도자 최제우 선생이 포교활동을 하다 체포될 당시까지 도를 닦고 머물렀던 곳이자 그의 영정을 모셔둔 곳이다. 경주의 유명 단풍관광지로 경주수목원이라 불리는 경북산림환경연구원과 통일전 그리고 불국사와 보문광광단지 등이 있는데, 아직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곳 용담정의 단풍풍경들도 빼 놓을수 없는 곳이라 하겠다. 해서 그곳으로 산책을 나가보기로 한다. 진입로의 은행나무가 샛노랗게 물들어 가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곳의 풍경들을 짐작케 하고... 얼마지 않아 눈앞으로 멋진 광경이 펼쳐진다. 급한 마음에 차창만 열고 카메라를 들이댔기에 살짝 기울기는 했지만 그 실수를 용서해 줄수 있을 아름다운 풍경이다.ㅎ~ 돌아본 들어선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