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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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들로 가득 채워진 후백제 견훤의 유배지 금산사의 풍경국내여행/전라·충청도 여행 2013. 3. 8. 19:58
산행후 탐방을 계획한 금산사의 흙돌담이 사찰의 웅장함을 알리고 그 담장너머로 그 실체들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 웅장함을 잠시만에 정겨운 돌담이 길을 열어주고 급한 마음에 한달음에 그 곳으로 들어선다. 백제시대에 창건한 사찰 김제 금산사는 통일신라시대 진표율사의 중창불사 이후 14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미륵신앙의 본산으로 법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후백제 견훤의 유배지로도 알려져 있다. 고려시대에는 혜덕왕사가 법상종 관련 불서의 간행 및 유포에 힘쓰는 한편 금산사를 중창하였으며, 임진왜란 당시에는 호국사찰로서의 역할을 다하였다. 국보 제 62호인 미륵전을 비롯하여 고려시대 석조문화재 및 조선후기의 목조건축 등 11개의 국가지정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는 호국사찰로서 역사적 문화사적 의의 등 학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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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자연생태공원의 겨울풍경국내여행/전라·충청도 여행 2013. 1. 14. 20:07
여수 오동도를 가려다 그 곳을 놓쳐버리고 다시 돌린 핸들로 다음 목적지였던 순천만으로 달려간다.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을 찾기 위해서다. 순천만은 명승 41호로 지정된 남해안에 발달한 연안습지로 우리나라의 대표할만한 곳이다. 약 670만평의 갯벌에 약 160만평으로 펼쳐진 갈대밭에는 칠면도 군락이 발견되고 S자형 수로가 어우러져 해안생태경관이 수려하여 장관을 이룬다. 갯벌에는 각종 게류와 조개류 등 다양한 생태관을 유지하고 있으며 흑두루미와 먹황새 그리고 노랑부리저어새 등 11종의 국제 희귀조류를 비롯한 200여종의 조류가 찾아 드는 곳이라 한다. 겨울철임에도 넓은 주차장을 승용차들과 관광버스들이 다 채웠다. 성인 2,000원 학생 1,500원 그렇게 입장료를 내고 입장권을 받아 들고 그 곳으로 들어간다.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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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다를 내려다 보는 여수 금오산 향일암의 풍경국내여행/전라·충청도 여행 2013. 1. 7. 19:52
2013. 1. 5. 토요일 두 공주가 방학을 맞아 여행을 가자는데, 주말을 이용해 다녀오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늘 그 목적지가 가장 어려운 숙제다. 강원도 대관령과 충북 단양을 저울질 하다 급하게 변경한 곳은 전라남도 여수다. 한파에 눈길까지 이어질 것을 우려해 남쪽으로 변경한 것이다. 사전 정보수집이 부족해 언뜻 향일암이 생각나 내비에 향일암을 검색하고 무작정 달린다. 전남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70번지에 소재하고 있는 향일암(向日庵)은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 40호로 지정되었으며, 금오산의 한 봉우리의 8부 능선쯤에서 남해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는 우리나라 4대 기도도량 중 하나이다.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 특히 새해 첫날 관광객과 신도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향일암은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