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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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녹음이 짙게 드리운 경주 계림숲으로 가는 길국내여행/경주시 산책길 2016. 6. 22. 00:01
동부사적지의 접시꽃밭을 즐긴 후 지금쯤 녹음이 짙게 드리워졌으리라는 생각과 함께 계림숲을 향한다. 작은 개울이 동부사적지를 가르는 그 아름다운 길을 따라서... 계림숲의 얼굴은 두개로 나누어 진다. 그 중 하나는 울긋불긋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의 붉은 얼굴이며, 또 다른 하나는 봄과 여름의 녹음이 짙은 푸른빛의 얼굴이 그것이다. 물론 그 두얼굴 모두가 아름답고 두계절 모두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 여름철 동부사적지 관광을 하다 따가운 뙤약볕을 피해 이곳 계림숲의 녹음을 즐기며 더위를 피했다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래서 커플이나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햇빛이 드리우는 곳을 바라보니 얼마나 더운 날씨인가를 느끼게 하는 아침, 봄이 깊어가나 싶었는데 어느덧 여름이 깊어가고 있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