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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숲이 우거진 영동 민주지산을 따라일반산행/전라·충청도 산행 2009. 6. 7. 12:41
◈ 언 제 : 2009년 6월 6일 토요일 10:07~15:47
◈ 날 씨 : 맑음
◈ 누구와 : 경주하나산악회를 따라
◈ 어디로 : 물한계곡주차장→족새골→민주지산(1,241.7m)→석기봉(1,200m)→삼도봉(1,172m)→미나미골→물한계곡주차장
◈ 얼만큼 : 약 5시간 30분(중식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지난 달 하나산악회 정기산행인 황매산 산행도 그리고 지난주의 동대산 데미산 번개산행도 같이 하지 못하고 금주에는 어떻게 시간이 맞아
30대 명산인 민주지산 정기산행에 동참하기로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지만 오랜만에 일찍 나서는 산행이라 시간이 빠듯하게 실내
체육관 앞으로 나서게 된다. 면면이 반가운 얼굴들도 많지만 낮선 일일회원들도 많이 보인다. 어차피 산행을 같이 하고나면 또 반가운 얼굴
이 될 님들이다. 먼 산행때는 항상 그렇듯 오늘도 주 코스인 석기봉을 지나 삼도봉까지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버스에 몸을 싣고 혹시 산행
코스가 길어 다른 회원님들에게 해를 끼치지나 않을런지를 조심스럽게 점검해 본다.
민주지산은 생태숲이 우거진 명산이다. 곳곳에 야생화 군락과 잘은 알지 못하지만 산나물들도 많은 군락을 이룬 듯 하다.
(10:07)주차장에 도착하면 모두들 누군가가 시키지 않아도 산행준비에 분주하다.
각호산 코스만을 빼고 다 밟아야 할 길이다.
산행 초입부터 시멘트 포장도로가 다소 이어진다. 오랜만에 같이 산행을 하게 된 제트기님은 벌써 발걸음이 바쁘다.
(10:44)제트기님을 놓치고 잠시 계곡에서 땀을 식히고 다시 오른다.
(11:13)오늘 산행은 다소 여유롭다. 민주지산 정상을 1km 남기고 다시 휴식을 한다. 시골지기님이 가져온 시원한 캔맥주로 목을 축이고
바로 뒤 따르는 산대장님과 이사님을 기다렸다 다시 정상을 향해 진행한다.
25분 여를 진행하니 민주지산 안부에 도착하게 된다.
정상까지는 불과 100m거리다.
시골지기님이 먼저 앞서고 우리도 그 뒤를 따른다.
(11:41)먼저 도착한 시골지기님이 자리를 잡고
이사님과 제트기님 그리고 강산도 족적을 남긴다. 제트기님은 먼저 도착해 한참을 기다리신 듯 하다.
낙동정맥길을 첨 안내한 한걸음님의 친구 제트기님과 한걸음님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서...
지나온 안부를 내려다 보고
가야할 마루금 끝자락으로 석기봉이 뾰족히 솟아 있고 그 좌측 뒤로는 삼도봉이 자리하고 있다.
석기봉과 삼도봉을 함 당겨 본다.
민주지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조망
(12:44)정상에서 뒤 따르는 회원들을 기다린 시간과 중식시간으로 약 50분 여를 보내고 삼도봉까지 가야할 팀들은 급하게 서두른다.
하산주를 준비한다거나 다리가 불편한 회원들이 가장 빨리 내려갈 수 있는 갈림길이다.
호남전사(ㅋㅋ) 한걸음님이 선두에서 길을 잡고 시골지기님 이사님 그리고 강산은 뒤를 따른다.
앞서간 제트기님과 또 한 산꾼님은 흔적이 없고... 우리는 이어지는 밧줄코스를 오른다.
하얀 제비꽃(남산 제비꽃 같기도 한데... 제비꽃의 종류는 정말 어럽다. 우쨌던 제비꽃이다. - 정답 : 졸방제비꽃)
한걸음님. 밧줄코스가 지루한 등로를 걷는 우리를 한번씩 달래준다.
이사님도...
석기봉을 지척에 두고 지나온 민주지산을 돌아 본다.
석기봉의 모습
영차~ 영차~ 이 밧줄코스만 오르면 석기봉 정상이다.
석기봉 정상에서 방금 오른 암릉을 돌아본다. 오늘 코스중 석기봉이 없었다면 다소 섭섭할 뻔 했다.
(13:27)정상에는 정상석이 없고 큰 돌(바위)만 덩그러니 서 있다. 그래서 석기봉인가?
석기봉에서는 삼도봉도 지척이다.
석기봉에서 조망되는 민주지산
올라온 암릉도 멋지다.
강산이 석기봉에 흔적을 남기고
앞서 간 산꾼님을 만나 단체사진을 부탁한다. (시골지기님 이사님 강산 한걸음님)
앞서 간 산꾼님은 마애불상을 구경하고 돌아서 오는 길이란다.
뒤 따른 님들의 석기봉 오름길이라는 무전연락을 받고 우리는 삼도봉으로 바삐 발걸음을 옮긴다.
삼도봉까지 진행하지 않을 님들과 비슷한 시간에 도착하기 위해선 시간이 빠듯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기서 삼도봉를 향한다.
정자 휴식터를 지나
삼도봉 안부 갈림길이 나타난다. 우리 대부분의 님들이 하산할 길이다.
산도봉 정상의 모습
야생화(쥐오줌풀)가 너무 이쁘다.
(13:59)삼도봉. 충청북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삼도를 접한 봉우리다. 백두대간길이기도 하다.
친절한 아주머니. 저 뒤로 보이는 암봉정상이 삼도봉 정상이란다.
민주지산에서는 남편이 그리고 이곳 삼도봉에서는 부인인 아주머니가 아이스께끼 장사를 하고 계신다.
아주머니에게 기념촬영을 부탁하고 한걸음님은 그 댓가로(? ㅎㅎㅎ) 아이스께끼를 하나씩 입에 물려주신다. 행님 덕분에 시원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삼도봉에서 돌아본 석기봉 여기서 보아도 여전히 뾰족한 모습이다.
산딸나무가 지천이다.
(14:20)백두대간 갈림길인 삼마골재의 모습이다. 직진은 대간길이고 우리는 좌측으로 내려선다.
하산길에 계곡에서 간단히 얼굴과 머리를 세탁하고ㅋㅋㅋ
조금 진행하니 숲 사이로 간간이 자그마한 폭포들이 하산길을 시원하게 해 준다.
하늘을 향해 잘 뻗어 자란 소나무숲이 멋지다.
초입이 가까워 온다.
큰뱀무
산딸나무의 꽃이 순백으로 퍼져있다.
(15:47)들머리이자 날머리인 주차장에 도착하여 임원진들이 애써 준비해 주신 막걸리를 시원하게 한잔 들이키고 만난 음식들을 해 치우고
즐거운 산행을 정리해 본다. 하나산악회 임원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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