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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계룡산의 자연성능을 따라서일반산행/전라·충청도 산행 2009. 9. 6. 15:05
◈ 언 제 : 2009. 9. 5.(토)
◈ 날 씨 : 맑음
◈ 누구와 : 하나산악회 회원(45명)
◈ 어디로 : 주차장~큰배재~오뉘탑(남매탑)~삼불봉(775.1m)~자연성능~관음봉(816m)~은선폭포~동학사~주차장(약 9.7km)
◈ 얼마나 : 10:30~15:20 (약 4시간 50분 - 중식시간 포함)
여름휴가 기간동안 뜸했던 산행이 9월 하나산악회의 정기산행을 시작으로 가을산행이 시작되는가 싶다.
100대 명산이자 국립공원인 계룡산은 닭벼슬과 용이 꿈틀거리는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분주하게 산행준비중인 회원님들
주차장 위로 천황봉이 자리하고 있지만 군사보호구역으로 진행할 수 없는 구간이다.
초입에 산행코스를 설명중인 대장님
시인마을. 탐방지원센터를 지나고
한동안 편안하고 여유롭게 등로가 이어진다.
거의 산책로 수준으로 등로가 잘 열려있다.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잠시 기다렸다 진행한다.
큰배재에 도착하니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 남매탑까지는 1km가 채 남지 않았다.
물봉선이 군락을 이뤄 지천이지만 다 시들어 간다. 사진도 시들었다.ㅋㅋㅋ
남매탑 고개를 지나
이내 남매탑에 도착한다.
이 탑은 청량사지 7층석탑(보물 제1285호)과 청량사지 5층석탑(보물 제1284호)으로, 일명 ‘남매탑’으로 불린다. 석탑 옆에는 ‘상원암’이라는
암자가 자리해 석탑을 관리하고 있다. 암자보다 석탑이 유명한 이 곳에는 "한 스님이 호랑이 목에 걸린 뼈를 빼내 救命해 주자 상주 사는
여인을 수행토굴에 물어와 스님과 오누이의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두 스님이 열반에 들자 이들의 아름다운 수행모습을 본 주변 사람들은 두
수행자의 행적을 후대까지 기리고자 2기를 석탑을 조성하고 ‘남매탑’이라고 불렀다." 는 스님과 여인의 운명적인 ‘만남과 수행’의 드라마틱한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상원암의 모습도 담아보며 식사를 위해 후미를 기다린다.
맛있게 식사를 끝내고 진행준비중인 남산님
삼불봉 갈림길에서 갑사방향은 버리고 좌측 삼불봉을 향해 진행한다.
우측으로 쌀개봉과 좌측으로 천황봉이 조망되지만 진행할 수 없는 구간이다.
지나온 능선과 그 너머로 보이는 능선이 꿈틀대고 있다.
철계단의 시작이다.
삼불봉 정상에 도착하여 남산님과 거촌님이 포즈를...
강산도...
진행중 돌아본 삼불봉의 모습. 이크 아니구나 삼불봉에서 진행방향을 돌아본 모습 ㅋㅋㅋ
등로 좌우로 조망이 멋지게 틔였다.
진행할 방향도 가늠해 본다.
천황봉을 배경으로 대장님과 선두조들. 멋진 풍광이 횐님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름모를 저수지도 멋지게 조망된다.
쌀개봉과 천황봉은 가지 못 할 곳이라 하니 아쉬움이 남아 계속 올려다 보게 된다.
하지만 지나갈 능선이 장관을 이뤄 아쉬움을 달래준다.
지나온 삼불봉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철계단을 내려선다.
다시 계단을 오르고... 계단으로 끊임 없이 이어지는 듯 하다.
관음봉도 잠시후면 도착될 듯 하다.
관음봉을 향해 진행중인 횐님들
돌아본 암릉의 모습
자연성능은 계속 이어지고 횐님들의 탄성도 이어진다.
탁월한 조망은 가을산행의 묘미다.
소나무도 멋지고...
선두도 챙기랴 후미도 챙기랴 스머프님 수고 많습니다.
멋진 풍광에 진행길이 더디다.
동학사도 한 번 당겨본다.
아직까지 천황봉에서 눈이 떨어지질 않는 이유는 뭘까?
항상 횐님들 사진만 찍어주는 스머프님 오늘은 내가 스머프님을 모델로... ㅎㅎㅎ
관음봉이 지척으로 다가왔다.
저 철계단이 오늘 산행길의 마지막 철계단이리라
오름길이 제법 땀을 빼게 생겼다.
호흡을 가다듬고 지나온 길을 한 번 더 감상하고 오른다.
와~ 장관이다.
관음봉에 먼저 도착한 거촌님
오늘 첨 뵙는 청림님과 같이 정상석 옆에 앉아 본다.
이크! 쌀개봉과 천황봉이 또 눈에 들어온다.
오늘의 선두조의 여유로운 모습.
단체로 정상석을 둘러싸고...
이제 은선폭포를 만나러 가야 한다.
무슨 아쉬움이 많아 또 돌아보고...
동학사와 저 멀리 목적지인 주차장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당겨본 동학사의 모습
은선폭포는 수량이 적어 장엄함은 없고 겨우 폭포임을 알게 할 뿐이다.
올려다 보니 우측으로 지나온 관음봉이 조망되고
그 좌측으론 쌀개봉이 조망된다.
당겨본 쌀개봉의 모습
계속 같이 진행중이신 청림님의 모습
동학사에 도착하여
경내에는 들어가지 않고
주변만 살피고 진행한다.
동학사 대웅전의 모습
경내에는 대웅전·무량수각·삼은각·숙모전·범종각·동학사·동학강원 등이 있는데 동학강원은 운문사의 강원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비구니
수련도량으로 유명하다 한다.
진행길이 지겨워 뒤를 돌아보고
이내 일주문도 지나지만 주차장까지는 길이 멀다. 지루하여 속도를 내어 진행한다.
(15:20) 드뎌 지겨운 길을 끝내고 주차장에 도착하여 멋진 암릉을 올려다 보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모든 이에게 알려진 명산이지만 이름 값을 못하는 산이라고 하는 이도 있지만 이렇다할 명산을 많이 찾아보지 못한 나에게는 아주 만족스런
산행이었다. 멋진 자연성능을 따르다 조망할 수 있는 암릉길과 봉우리들 그리고 다소 편안하지만 오르내림도 적당이 있어 지루한 하산길만을
제외 한다면 더 할 나위 없는 멋진 산행이었다.
하나산악회 임원진 여러분의 열의와 성의에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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