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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산 산딸기 산행일반산행/근교산행(경주) 2009. 6. 14. 16:10
◈ 언 제 : 2009년 6월 12일 금요일 10:23~15:05
◈ 날 씨 : 맑음
◈ 누구와 : 이사님, 시골지기님 그리고 강산
◈ 어디로 : 암곡왕산마을→표고버섯재배지→664m봉→함월산갈림길→무장산(624m)→폐비닐하우스→암곡펜션
→암곡왕산마을
◈ 얼만큼 : 약 4시간 30분(중식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내일 산행계획을 여러가지 잡아 두고 오늘은 가깝고 힘들지 않은 무장산 코스를 아침 일찍 급하게 계획하고
아침에 연락을 취하게 되지만 이사님 시골지기님 모두 흔쾌히 동참하기로 한다.
바삐 배낭을 꾸리고 아파트 앞으로 나가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동곡마을로 출발한다.
오늘은 억새산행이 아니기에 일반적인 코스를 택하지 않고 운수골로 올라
동대봉산에서 함월산으로 향하는 능선을 타고 무장산 뒤로 오르기로 한다.
(10:23)동곡마을에 주차를 하고 진입로를 따라 진행한다.
잠시후 우측으로 난 시멘트 포장길을 따른다.
버섯재배단지를 지나
옛 시골 들길을 걷는 듯한 느낌으로 한참을 가볍게 걷는다.
표고버섯 재배단지의 모습이다.
사유지라 차량진입을 통제한다는 표시가 있지만 등로는 열려있다.
돌이 많은 산 같지는 않지만 많은 돌이 흘러내린 저런 형태의 모습도 볼수 있다.
오늘은 길가의 산딸기가 너무 많아 자연스럽게 산딸기 산행으로 변질되어 버렸다.
산딸기가 너무 많고 맛있게 잘 익었다.
산딸기를 먹다 길이 의심스러워 돌아 내려와 좌측길로 다시 진입 해 보지만
민가 같기도 하고 암자 같기도 한 건물만 있을뿐 길이 없다.
기왕에 들어 온 김에 이곳 저곳을 다 살펴보고 다시 돌아간다.
간단한 개념도와 부실한 나침반이지만 확인을 해 보니 처음 진입한 길이 옳음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산딸기에 빠져 보낸 시간과 약간의 알바에 투자한 시간이 아까웠던지 한참을 바삐 걸어서 함월산 갈림길에 오르게 된다.
우측은 동대봉산을 향하는 길이고 우리는 좌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664m봉 직전의 전망바위 봉에서의 포항방면 조망
우측으로 약간만 눈을 돌리면 운제산도 조망된다.
664m봉에서 본 무장산의 모습
조금 당겨서 본 무장산의 모습
전망바위에 도착하여 건너편의 함월산도 조망해 본다.
(12:28)전망바위 위에 선 이사님과 시골지기님
식사장소로 적격이지만 햇볕이 너무 뜨거워 조금 더 진행하기로 한다.
무장산을 우측으로 두고 우리는 식사를 해결하기로 한다.
(13:23)약 50여 분간의 중식을 마치고 다시 진행한다.
운제산 방향과 함월산 방향의 갈림길이다.
우리는 좌측 운제산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가을 억새로는 멋진 모습이지만 지금의 모습은 대머리가 되어버린 모습이다.
저 멀리로 포항시가지와 동해가 조망되지만
가스가 심해 흐릿한 모습이다.
(이사님과 시골지기님)
(13:42)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무장산이 아니라지만
울산의 한 산악회에서 이미 정상석을 세워 놓았다.
강산도 오늘 첨 증명사진을 이사님과 함께...
하산길에 본 억새밭의 모습
억새밭에서 시골지기님과 이사님
정상에서 계속 진행하는 코스가 있지만
우리는 시간 단축을 위해 다시 돌아가 폐비닐하우스쪽으로 내려 가기로 한다.
마른 억새풀의 모습이지만 이 또한 운치가 있다.
폐비닐하우스를 좌로 끼고 하산한다.
입산통제구역을 지나오고
여기서 잠시 땀을 씻고 가기로 한다.
계곡에는 물이 다소 따뜻한 탓인지 다슬기 천지다.
(14:54)멋진 계곡의 모습을 뒤로 하고 내일의 산행을 계획하며 마을로 하산한다.
오늘은 오름길과 내림길에 만난 산딸기 덕분에 몸보신도 하고 시간도 꽤나 많이 산딸기에 할애를 한 산행이었다.
암곡마을에서 차를 타고 나오다 보면 좌측 논 사이로 보이는 폐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영화 태극기휘날리며의 촬영지다.
다소 빈약하지만 관광상품으로는 활용이 될수 없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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