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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비토벌작전비를 보고 가지산과 상운산을 돌아 석남사로
    일반산행/영남알프스 산군 2009. 12. 20. 09:45

    ◈ 언  제 : 2009년 12월 19일 토요일

    날  씨 : 맑음(강풍)

    ◈ 누구와 : 거촌님, 한걸음님외 1명, 스머프님, 시골지기님 그리고 강산(6명)

    ◈ 어디로 : 공비토벌작전비→낙동정맥갈림길→중봉(1,165m)→가지산(1,241m)→쌀바위→상운산(1,117m)

                   →귀바위공비토벌작전비

    ◈ 얼마나 : 약 5시간 13분(09:32~14:45 / 중식시간 포함)

     

     

     

    지난주에 이어 금주도 과음을 많이 하여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주 1회 밖에 없는 산행계획은 포기할 수 없기에

    가지산을 목적 산으로 정하고 같이 할 님들에게 연락울 취한다.

     

    바닥에서 오르려면 제법 빡실텐데 하며 한걸음님은 너스레를 떨지만

    낙동정맥길과 호남정맥길을 걸어왔던 분이라 웃음으로 답을 대신하고 계획대로 진행 하기로 한다.

     

    기실 오름길이 다소 급하긴 하지만 가지산 정상 이후는 편안한 마루금인데다

    거리가 짧기에 비교적 편안한 코스라 볼 수 있다.

     

    오늘 첨 동행하게 되는 한걸음님의 친구분의 산행속도나 경험정도를 알 수 없기에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속도는 조정하며 걸으면 될 것이기에 큰 무리는 없을 듯 하다.

     

     

     

    개념도 상의 갈색실선이 산행 계획 코스다.

     

     

     09:32 산행준비를 마치고 공비토벌작전기념비를 좌측으로 두고 산행을 시작한다.

     

     

    빨치산 부대가 설쳐 되었다는 것이 가지산 줄기의 깊이를 새삼 느끼게 한다. 

     

     

     석남사를 기준으로 좌측으로 올라 우측으로 하산할 계획이다.

     

     

     공비토벌작전기념비 우측으로 산길이 열려있다.

     

     

     초입부터 일정거리는 다소 완만한 오름길로 아주 쉬운 코스라 착각하기 쉽다.

    서서히 몸에 열기가 오르니 한꺼풀씩 걷어내고...

     

     

     한걸음님 친구분도 힘든 표정이 엿 보이지만 염려와 달리 그리 쳐지는 속도는 아닌 것 같다.

     

     

     등로 우측으로 쌀바위가 조망되기 시작하고

     

     

     발 아래로 언양 방면이 조망된다.

     

     

     다소 완만한 오름길은 연습게임으로 끝이 나고 급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등로 좌측 석남고개 방향으로 조망되는 석남터널 하단부의 주차장은 한산한 모습이다.

     

     

     10:20 한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도착한 갈림길이다.

    여기서 부터는 낙동정맥길을 따르게 된다. 

     

     

     한걸음님과 친구분을 기다리며 중봉과 가지산 정상을 올려다 본다.

     

     

     친절한 안내판이지만 우째 조금 너저분한 느낌이다. ㅋㅋ

    10여 분을 기다리다 강풍에 너무 추워 도착함을 확인하고 잠시후 먼저 출발하기로 한다.

     

     

    추억의 계단길이 시작된다.

     

     

    계단을 따라 오르는 스머프님과 거촌님

     

     

     쌀바위가 점점 가까워 오고

     

     

     10:52 따뜻한 양지를 찾아 한걸음님과 친구분을 기다리기로 한다.

    이 곳은 낙동정맥길을 걸을때 알바의 추억이 있는 곳이다.

     

    계단을 내려서서 석남터널 방향을 따라야 하지만

    직진을 하여 쇠점골로 내려서서 다시 석남터널로 올라 기진맥진한 구간이다. ㅋㅋ

     

     

     11:11 중봉에 도착하여

     

     

    지척으로 다가 온 정상을 올려다 보니 이 강풍에도 몇몇 산객들이 정상을 즐기고 있다.

     

     

     정상 좌측으로 아랫재로 이어지는 능선도 조망해 본다.

     

     

     정상을 향해 스머프님과 시골지기님도 따르고

     

     

    강풍에 무장을 하신 거촌님도...

     

     

     

     

     정상이 지척으로 다가오니 여유로운 마음에 풍광을 즐겨본다. 아랫재로 향하는 능선의 암릉들과

     

     

     그 뒤로 이어진 백운산 그리고 그 뒤로 재약산과 천황산도 조망된다.

     

     

     시골지기님

     

     

     막바지 오름길에 스머프님 시골지기님 그리고 거촌님이...

     

     

     돌아본 중봉과 호박소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평화로운 모습이다.

     

     

     그리고 좌측 아래로는 우리가 진행해온 마루금이 이어지고 중봉까지의 가파른 오름길도 느껴진다.

     

     

     진행할 쌀바위 쪽 마루금도 우리의 평온을 찾아 줄 만큼 편안하게 이어진다.

     

     

     서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끝으로 백운산과 천황산 재약산이 한 눈으로 들어오고

     

     

     11:30 이내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중간중간 여유로운 휴식으로 2시간이나 소요되었다.

     

     

     거촌님과 스머프님 그리고 시골지기님이 먼저 정상석과 인사를 나누고

     

     

     강산도 인사를 나눈다.

     

     

     대피소가 없어졌을 거라는 생각에 바람이 없는 쌀바위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지만 계획을 변경하여 대피소로 들어간다.

     

     

     30여 분간 대피소에서 식사와 정상주를 즐기고 북릉과 눈인사를 나누고 정상에 다시 오른다.

     

     

     12:13 뒤 늦게 도착했던 한걸음님과 친구분의 증명사진도 남겨야 하기 때문이다.

    (한걸음님, 스머프님, 시골지기님, 거촌님, 한걸음님 친구분)

     

    증명사진을 남기고 정상에서 43분 여를 보낸 후 쌀바위를 향해 진행한다.

     

     

     12:39 쌀바위까지 달리다 시피 진행하여 먼저 도착한 스머프님과 거촌님.

    강풍에다 손끝이 시린 추위를 빨리 벗어 나기 위해서 정신없이 달렸다는 것이다.

     

     

     인간의 헛된 욕심을 질타하는 교훈의 전설이 있는 쌀바위의 웅장한 모습은 변함이 없다.

     

     

     쌀바위에서 잠시 임도를 따르다 우측으로 마루금을 찾아 다시 산길로 들어서서 1,074m봉을 지나게 된다.

    준/희님들의 안내표시판은 1대간 9정맥뿐 아니라

    지맥, 기맥은 물론 그 지역에서만 알려져 있는 종주코스에도... 그 어느 곳에서든 만날 수 있는 것 같다. 

     

     

     13:01 다시 상운산 갈림길이 있는 임도로 내려서서

     

     

     전망터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임도를 건너 상운산으로 향한다.

     

     

     상운산으로 향하는 마루금은 임도를 따르는 것 보다 운치가 있고 첫 오름길만 잠시 지나면 그 것 보다 그리 힘들지도 않다.

     

     

     가지산의 서쪽이나 북쪽에는 오래전에 내린 눈도 녹지 않고 겨울철 내내 잔설들이 있다.

     

     

     13:11 상운산까지는 불과 10분이면 오를 수 있지만 이를 포기하고 임도를 따르는 이들도 많다.

    물론 운문령 방향으로 오르자면 다소 땀을 빼는 구간이기도 하다.

     

     

     상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고헌산의 모습

     

     

    그 좌측으로 문복산과 옹강산도 조망된다.

     

     

     가스가 다소 끼이긴 했지만 운문땜도 조망된다.

     

     

     시골지기님과 스머프님 그리고 거촌님이 먼저 흔적을 남겨두고

     

     

     단체사진도 남겨본다.

     

     

     시골지기님도 자리를 바꾸어...

     

     

     울산 시가지도 조망되지만 가스가 심하다.

     

     

     가지산 정상과 지나온 마루금도 아름답게 이어진다.

     

     

     13:22 귀바위에 올라선 거촌님과 시골지기님

     

     

     한걸음님과 친구분도... 근데 스머프님은 얼굴 한 쪽만... ㅎㅎㅎ

     

     

     귀바위 아래로 조망되는 석남사 방향과 저 멀리 언양 방면의 모습

     

     

     가지산과 지나온 마루금을 배경으로 선 한걸음님

     

     

     그리고 친구분도 함께

     

     

     임도를 향해 스머프님과 거촌님이 앞 서고

     

     

     운문령에는 단체산행을 온 듯한 버스와 몇몇 승용차들이 대기 중이다.

     

     

     임도와 다시 만나고

     

     

     거촌님과 스머프님

     

     

     그리고 시골지기님 한걸음님 친구분... 순서대로 도착하고

     

     

     다시 임도를 가로질러 산길을 타고 내려선다.

     

     

     13:52 석남사 방향 2.0km는 겹쳐서 알아보기가 힘들다.ㅎㅎ

     

     

     

     또 다 모였으니 출발이다.

     

     

     석남사 방향으로 향하는 길은 급한 내리막 길도 다소 있지만 호젓한 오솔길도 즐길 수 있다.

     

     

     14:31 석남사 주변은 많이 지났지만 석남사로 하산하기는 첨이다.

     

     

    손끝이 그리 시리더니... 꽁꽁 얼어버린 계곡의 폭포수를 보아 추운 날씨임에 틀림이 없는 듯 하다.

     

     

     계곡 위를 함 올려다 보고

     

     

     석남사 일주문을 향한다.

     

     

     일주문을 지나고

     

     

     돌아서서 일주문을 다시...

     

     

     14:45 주차장에 도착하니 3시가 채 되지 않았다.

    경주에 도착을 하더라도 4시가 되지 않을 듯 하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단산의 짧은 산행으로 금주의 산행이 마무리 된다.

    짧은 산행이 아쉽기도  하지만 같이 할 수 있는 님들이 있기에 즐거움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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